여행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56호] 방구석 밖으로 - 19 이나연 대학교 1학년 여름방학에 친구와 홍콩 여행을 다녀왔다. 홍콩은 우리 둘 다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나라였고, 해외로 떠나고 싶어 2월부터 돈을 모았다. 여행지 후보로 나왔던 여행지로는 일본이나 괌, 사이판, 대만, 두바이 등 다양했지만 여러 가지를 고려하여 홍콩으로 결정했다. 충동적으로 결정한 일이라 날짜는 가장 직관적으로 잡았다. 7월 1일부터 4일까지 3박 4일. 표를 예매할 당시 홍콩에 시위가 일어나게 될 줄 몰랐다. 결론적으로, 다행히 일정을 변경해 시위대를 볼 일은 없었다. 다행히 함께 가기로 한 친구와 마음이 잘 맞아서 갈등은 없었다. 생애 처음으로 크게는 일정과 비행기 표와 숙소를 비교해야 했고 작게는 카드 수수료까지 고려해야 했다. 일정을 자유롭게, 원하는 시간대의 비행기와 원하는 호텔에서.. 더보기 [56호] 나의 호주 교통 답사기 - 14 공재형 대륙은 역시 규모가 달랐다. 어느 방향을 보아도 지평선이 보이고 도로를 따라 쭉 달려가도 주변에는 푸른 들판에 검은점으로 보이는 흑우(블랙앵거스다 다른 거 아니고...)들이랑 흰점으로 보이는 양들만 보일 뿐이었다. 특별히 다른 게 없어도 배경으로 높은 푸른 하늘과 푸르지만 투명한 바다가 이미 할 일을 다 해서 어디를 아무렇게나 찍어도 엽서에 실을만했으며 자연도 스케일이 내가 우리나라에서 봐왔던 나무며 숲이며 절벽 등과는 다른 세계의 것 같았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사진과 글로는 설명하는 데 한계가 있기 마련인데 보통 여행기를 이런 봐왔던 것들로 채우곤 한다만 호주는 그 규모의 특성상 직접 가보시길 추천해 드리고, 필자는 여기서는 개인적으로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는 호주에서 우리나라와 비교하면서 보고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