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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us life

[55호] 송도 생활을 마치며 - 18 김시현, 18 정기철 송도에서 신촌으로 정기철 내가 항상 하는 생각이 있다. 어떤 경험을 하기 위해서 하지 못하는 경험이 무조건 발생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떤 경험을 하기로 결정하거나 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인다면 그 경험에서 최대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자고 되새긴다. 이 생각에 비춰 보았을 때 연세대학교 도시공학과 학생으로서 첫 1년의 경험은 꽤 만족스러웠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1년간 좋은 사람을 만났고, 잊히지 않을 여러 경험을 했다. 그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송도라는 공간이 주는 경험일 것이다. 처음으로 본가에서 나와 사는 것이기도 했고, 처음으로 성인이 된 것이기도 해서 매우 새로운 일이 많았다. 룸메이트와 함께 야식을 먹으며 술잔을 기울인 일, 밤새 룸메이트와 이야기 나눈 일, 커뮤니티 룸에서 .. 더보기
[55호] 「토지이용계획」 수업을 듣고 - 17 최원준 전공 필수 과목이 아닌데도 들은 건 “실무적으로 적지 않게 배울 텐데 좀 힘들어”라는 선배의 조언 때문이었다. ‘힘든 건 선배가 힘든 거고 난 수업 열심히 들어서 많이 배워가야지’라는 내 생각은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이 수업을 통해 「도시 계획」수업이나 「국토 및 지역 계획」에서 배운 계획이론, 「교통공학」 및 「교통계획」에서 배운 지식이 어떻게 실제 도시에 적용되는지 배웠다. 그러나 선배의 말은 엄살이 아니었다. 중간고사 공부는 일주일 치 식량을 하루 만에 먹는 느낌이었고 기말 발표 때는 손목이 아플 정도로 캐드 작업을 했다. 그래도 다 끝나고 옹기종기 모여 햄버거 먹으면서 완성된 토지이용계획도를 볼 땐 다 큰 자식을 보는 것 같았다. 얘들 중에선 내 자식이 가장 이뻐 보이는 것까지. 이 글은 토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