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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56호] 나의 이야기 - 18 신정범 기 18년의 수험생활, 1년의 재수생활 끝에 도달한 종착점은 연세대학교 도시공학과였고 그곳은 다시 출발점이 되었다. 새로운 시작은 술과 함께였다. 새터 마지막 날 밤은 대부분 기억이 잘 나지 않았지만 재밌다는 감정은 남아있었다. 하지만 오티도 가지 못했고 새터에서도 친구를 많이 못 사귄듯해 앞으로의 대학생활을 걱정했다. 그렇게 불안한 마음을 갖고 송도 기숙사에 입주했다. 다행히 룸메이트 두명은 나와 잘 맞았고, 모두가 모인 첫날 밤 우리는 오래전부터 친했던 친구처럼 밤새 이야기를 했다. 과 사람들과 친해지지 못해도 이 친구들만 있으면 내 대학생활이 외롭지는 않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3월이 지나고 평생 친해지지 못할거라 생각했던 동기들과 점점 친해지기 시작했다. 일주일에 7번 술마시면 동기와 마시는 횟수.. 더보기
[56호] 부잣집 가는 길 On The Way to Rich House - 15 서성주 ‘부잣집 가는 길 On The Way to Rich House.’ 글을 쓰기 위해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내 귀에 울려 퍼지는 음악의 제목이다. 제목만으로는 도대체 무슨 곡인지 감을 잡기 쉽지 않을 것이다. 바로 영화 ‘기생충’의 Soundtrack이다. 살인의 추억과 괴물, 마더 등 무수한 명작을 연출하여 한국 영화의 한 획을 그은 거장인 봉준호 감독의 2019년 작품인 영화 ‘기생충’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전원백수로 살 길 막막하지만 사이는 좋은 기택(송강호) 가족. 장남 기우(최우식)에게 명문대생 친구가 연결시켜 준 고액 과외 자리는 모처럼 싹튼 고정수입의 희망이다. 온 가족의 도움과 기대 속에 박사장(이선균) 집으로 향하는 기우. 글로벌 IT기업 CEO인 박 사장의 저택에 도착하자 젊고 아름다.. 더보기
[56호] 2019학년도 스터디를 진행하며… 내가 좋아하는 분야는 무엇이며, 그 중에서도 도시와 연관성이 높은 분야는 무엇일까? ©15 김은영 제가 좋아하는 분야는 역사입니다. 물론 다른 여러 분야에도 어느 정도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그 중 가장 관심있는 분야를 고르라면 역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역사학' 자체만 놓고 봤을 때 도시와 연관지을 수 있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부분에서 관련성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먼저, 도시의 역사가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말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 도시가 품고 있는 세월의 흐름에 대한 것이 바로 역사이기 때문입니다. 별 것 아닌것 같지만 이러한 과거의 데이터는 무시할 수 없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의 자료를 토대로 미래에 더 나은 도시를 구상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도시의 역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