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탐사대가 이 행성에 도착하고 나서 눈에 보이는 것들이 슬슬 신기하지 않을 정도로 꽤 긴 시간이 지났다. 처음 이 행성에서 출발한 것으로 보이는 작은 비행체 하나를 발견했을 때만 해도 우리가 이 행성으로 직접 와서 이렇게 지루한 작업을 계속 하게 될 줄은 몰랐었다. 비록 지금은 이 행성의 주민들이 자기들이 직접 발견한 우주여행기술을 이용해서 황폐해진 자기들의 고향행성을 버리고 떠나버리긴 했지만, 그 이전에 그들이 보낸 그 작은 비행체에 이 행성과 자신들의 흔적을 알리기 위해 담아놓은 정보를 통해 결국 우리에게 자신들을 알리게 된 것이다. 물론 그들이 우리가 이곳에 왔는지 알게 될 줄은 아직 모르는 일이지만 반 정도는 목표를 달성한 건 맞으니깐 별로 서운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처음 도착하고 나서 우리는 시공간 흔적 탐지기를 통해 이 행성의 과거를 들여다보았다. 그들이 이 행성을 떠난 시간은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었다. 우리들이 조금만 더 일찍 이곳에 왔었거나 아님 그들이 좀만 더 참을성이 있었다면 어쩌면 서로 만났을 수도 있었겠지만 말이다. 아쉽게도 지금 우리가 가진 탐지기로는 그들이 사용한 워프 기술의 흔적은 찾아내기가 힘들어 그들이 어디로 갔는지는 알 수 없었고 어제 이사를 떠난 집처럼 온전히 우리 앞에 남아있는 그들이 세운 유적지를 조사하는 방법만이 남아있을 뿐이었다. 처음에는 무척이나 바빴다. 우리가 발견한 것이 무엇인지를 정리하고 분석하는 작업이 대부분의 시간을 잡아먹었고 또 그런 과정을 통해 알아낸 점들을 간략하게나마 정리해서 우리 탐사대의 본부로 보낼 자료를 만드는 작업도 엄청나게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었다. 별로 재미있는 작업은 아니었지만 별달리 할 일도 없었던 우리 탐사대는 큰 것부터 작은 것까지 샘플을 수거하고 옛 거주민들의 생활상을 분석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와중에 우리의 고향에서 음성 메시지 하나가 나에게 도착했다. 정말 오랜만에 보내진 메시지였다. 우리가 이곳에 처음 도착했을 때 탐사대 가족들에게서 오던 메시지도 이제는 거의 끊어진 지금 별로 연락하던 사람도 없던 나에게 메시지가 온 것은 정말 신기한 일이었다. 물론 이렇게 먼 거리에 음성 메시지를 보내는 일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었다. 특히나 이 행성처럼 아예 새로 발견되어 적합한 송수신기가 부족하고 중계기를 거치기도 힘든 상황에서는 특히 그랬다. 그렇다면 나에게 메시지를 보낸 사람은 그런 수고를 들이면서까지도 꼭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는 것이 확실했다. 메시지가 도착한 날 일과를 마치고 내 개인 숙소로 돌아오자마자 그 메시지를 재생시켰다.
‘안녕하십니까? 젊은 탐험가 씨.’
특유의 친근한 말투와 이제는 나이를 먹을 대로 먹은 나에게 절대 어울리지 않는 호칭을 이용하는 것을 보면 박사가 틀림없었다. 박사는 내가 처음 탐험을 시작했을 때 나를 지원해준 분들 중 하나였다. 물론 그 인연으로 그 이후에도 내가 여러 알 수 없는 유적지, 특히나 그걸 만들어낸 종족이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거주지를 발견할 때마다 어디서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언제나 연락을 걸어 새로운 발견에 대해 묻곤 했다. 이번에는 신중하게 멤버를 고른다고 그렇게 많은 시간을 허비했는데 도대체 어떻게 알아냈는지 알 수 없는 노릇이었다. 게다가 무엇을 발견했는가는 아직 공식적으로도 우리 본부로 보내지도 않았기에 더 신기할 따름이었다.
‘얼마 전에 당신이 정말 새로운 발견을 해냈다고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큰 규모의 외계 종족 거주지가 발견되었다는 얘기가 있더군요. 솔직히 정말 관심이 가는 소식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특히 그 거주지가 행성 전체에 흩뿌려지듯 펼쳐져 있다는 소문을 들었을 때는 정말 흥분되더군요. 행성 전체라니! 이런 발견은 지금까지 없었으니까요.’
박사가 내게 뭔가 원하는 게 있다는 것은 확실했다. 언제나 이런 식으로 메시지를 보낼 때마다 꼭 나에게 뭔가를 부탁했었다.
‘이제 이 메시지의 목적도 어느 정도 짐작은 하셨겠죠. 사실 이 음성 메시지도 당신에게 노골적으로 성의를 보이기 위해 보낸 겁니다. 당신이라면 처음 이 메시지를 확인했을 때부터 내가 들인 노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었겠지요. 그럼 내가 왜 이 정도의 수고를 들이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하여간 박사는 예나 지금이나 직설적이고 숨기는 것이 없었다. 일단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은 하고 보는 스타일, 그러면서도 자신의 의도 역시 활짝 드러내는 스타일이었다.
‘당신이 들으면 좀 기분 나쁠 수도 있겠지만 진지하게 검토해주십시오.’
약간의 침묵이 지나고 다시 메시지가 이어졌다.
‘저는 당신이 그곳에서 발견한 거주지 혹은 도시들에 대한 정보를 누구보다 빨리 얻고 싶습니다. 물론 당신이 자신의 발견을 누구에게 먼저 공개하거나 전달하는 것을 끔찍이도 싫어하고 오로지 탐사가 끝난 후에 보고서를 대중에 공개하는 것을 그 무엇보다 중요시한다는 것은 압니다. 하지만 이번 발견은 당신에게 뿐만 아니라 저에게도 중요한, 정말로 새로운 발견입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어느 거주지 유적도 이번 발견에 비하면 매우 작고 초라한 수준이라는 것은 사실상 확실한 거 같더군요.’
결국, 원하는 건 내가 발견한 것이었다.
“여기서 발견한 게 내 밥줄인 거 뻔히 알고 있을 텐데 정말 당당하게도 묻는군.”
물론 저 멀리 이 메시지가 도착했는지도 모를 박사에게는 들리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약간은 날 무시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지 않았다.
‘당신이 발견한 모든 정보를 달라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렴 서로 알만한 사람들인데 제가 당신의 밥줄을 다 달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그저 그들이 살았던 거주지에 관련된 정보만 궁금할 뿐이죠. 물론 당신이 거절하더라도 상관은 없습니다. 제가 억지로 떼를 쓸 수도 없는 노릇이니까요. 그래도 가능하시다면 한 번쯤은 진지하게 고려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이만.’
물론 이번 탐사대가 발견한 것은 우리에게 뿐만 아니라 박사가 연구하는 도시와 관련된 이론에 큰 기여를 할 수 있기는 할 것이다. 그리고 솔직히 말하자면 그저 그들의 거주지에 대한 자료와 정보를 보낸다고 탐사대에 큰 손해를 끼치는 것도 아니고 어차피 탐사대가 거주지를 통째로 들고 가서 전시를 하거나 박물관에 넘겨 돈을 벌 수 있는 것도 아니니깐 말이다.
메시지를 확인한 다음 날 탐사대 긴급 간부 회의를 내 권한으로 열었다. 시작하고 한동안은 내게 권한 남용 아니냐는 질책이 이어졌고 그 다음에는 그 박사의 태도에 대해 역시 내게 질책이 이어졌다. 지겹게도 3시간 동안 질책을 받고 나서야 겨우 딱 거주지 정보만 박사에게 넘겨준다는 조건으로 그에게 녹화 영상과 자료를 보낼 수 있게 되었다. 거기에다가 박사에게 보수를 일정 요구하라는 동료들의 압박을 일단 허락할 수밖에 없긴 했지만 말이다. 박사에게 보낼 영상을 녹화하기 위해 탐사대 캠프의 구석 자리에 있는 통신실로 향하였다. 탐사 초창기에 스폰서에게 경과를 설명하기 위해 가끔 이용했던 통신실은 그때나 지금이나 정말 볼품없었다. 이런 외딴 행성에서의 간이 통신실은 대부분 다 비슷비슷하게 생겼다. 한 명이 들어갈 만한 크기의 캡슐 형태의 방들에 통신을 위한 마이크와 카메라, 영상 확인용 모니터, 장시간 이용자를 위한 정수기와 일회용 컵이 틀어가 있고 그런 캡슐 5~6개가 서로 옹기종기 모여 있었다. 그 앞에는 통신을 연결해줄 3급 통신 기능사들이 작은 박스 형태의 중계실에서 일부는 자신들이 할 일을 묵묵히 하고 일부는 하릴없이 낮잠이나 자고 있었다. 애당초에 요즈음 들어서는 사람들이 이곳을 많이 사용하지도 않기에 캡슐은 모두 비어있었다. 1번 캡슐에 들어가면서 중계실 쪽 마이크에 대고 말했다.
“이건 지금 당장 보낼 메시지가 아니니깐 그냥 내 이름으로 저장만 해두라고. 그리고 옆에 놈도 좀 깨워. 너네들 봉급을 주는 이유는 일을 하라고 주는 거야.”
사람들이 아직까지 많이 이용하지 않았는지 모자를 눌러쓰고 팔짱을 킨 채로 졸고 있던 통신 기능사가 일어나면서 대답했다.
“지금은 녹화만 해놓겠다는 건가요? 알겠습니다.”
“그래.”
통신 기능사가 몇 가지 버튼을 조작하고는 대답했다.
“이제 들어가셔도 됩니다.”
캡슐 문이 자동으로 열렸고 내부 조명이 켜졌다. 솔직히 이렇게 불편한 곳에서 녹음을 하기는 싫지만, 이 행성의 간이 초소에는 별달리 녹음을 할 만한 장소도 장비도 이곳 말고는 존재하지 않았다. 캡슐 내부에 설치된 정수기를 통해 물 한잔을 마시고 간단하게 목을 풀었다.
“박사님이 보내주신 메시지는 제게 잘 전달되었습니다. 저희 탐사대 내부에서 회의한 결과 박사님이 원하시는 정보를 전달해 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군요. 그리고 이렇게 누추한 곳까지 직접 메시지를 보내주신 점에 대해서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요즘 통 메시지를 받아본 기억이 없어서 심심했거든요.”
준비해뒀던 자료집과 서류를 꺼내 앞에다 펼쳤다. 세 시간의 회의를 마치고 힘든 몸으로 겨우 작성한 보고서였다. 아직 이렇게 디테일한 보고서를 만들 필요가 없었을 때라 준비된 게 없었던 덕분에 생각보다 오래 걸린 보고서였다.
“일단 이 행성에 존재하는 거주지들 중에 박사님께서 흥미롭게 여기실 거 같은 내용을 추렸습니다. 일단 거주지들 중 도시라 볼 수 있는 거주지들은 우리의 것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이곳을 만들어낸 거주민들은 저희보다 반 정도 작을 것이라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만들어낸 건축물들 중 고층에 해당하는 건축물의 비율이 우리의 도시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토지는 대부분 인위적으로 개발되어 거의 모든 부분이 거주민들의 생활을 위해 이용되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 결과로 같은 면적의 도시에 우리에 비해 4~5배에 달하는 주민들이 살았었던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이 높은 수준의 인구밀도를 위해 도시가 만들어진 것인지 아니면 도시가 개발되어 인구 밀도가 높아진 것인지는 아직 이곳의 문자하고 자료 해석이 부족한 상태라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어찌 되었든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사회를 구성하는 시스템 역시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으로 발전한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가 빠르게 우주로 진출하여 넓은 영토에서의 장거리 운송시설이나 통신시설이 크게 발달한 것과는 다르게 이들은 얼마 전까지 이 행성에 갇힌 채로 좁은 땅과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야만 했었던 것이라 예측됩니다. 구체적인 수치나 자료는 따로 저장해서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 밝지 않은 캡슐 내부에 비해 녹화되고 있는 화면을 비추고 있는 스크린이 너무 밝아 눈이 따끔거렸다. 도대체 왜 이런 식으로 통신캡슐을 설계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확실한 건 정말 맘에 들지 않는 다는 것이었다.
“이봐 이거 스크린 밝기를 줄이든지, 내부 조명을 밝게 해줄 수는 없어?”
“녹화니 통신 중에는 변경이 불가능합니다.”
“후... 맘에 안 드는구만.”
목을 축이고 자료집의 다음 장을 펼쳤다.
“어, 비슷한 특징들이라면 일단 이 정도입니다.”
잠시 자료집을 다시 확인해보았다. 탐사대의 규모가 컸던 덕분에 얻을 수 있었던 자료들이 보였다. 여러 개의 대륙과 기후대가 이런 특징을 만들어냈으리라. 우리 행성이야 대륙이라고 해봐야 하나 정도고 자잘한 섬이나 반도는 이 행성에 비하면 없다고 봐도 무방했다. 이 행성의 대륙과 거대한 섬은 우리에게는 정말 신기한 것들이었으니까.
“우리가 우주로 팽창하기 전까지 우리 종족은 정말 특색이 없는 행성에 발붙여 살고 있었습니다. 그로 인해 건축물이나 거주지 형태가 다 비슷비슷했죠. 물론 우주로 팽창한 이후에도 아직 각 행성마다 별로 달라진 건 없었고요. 하지만 이 행성은 우리의 고향과는 사뭇 다르게 여러 개의 대륙과 기후대가 존재합니다. 거대한 섬이나 반도도 많아서 비슷한 곳에 위치해도 기후가 다른 경우도 있어요. 덕분에 지역마다 가지각색의 도시가 존재하다는 걸 저희 탐사대 일원들이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도시가 시작된 시기조차도 지역마다 꽤나 크게 차이가 나더라고요. 그리고 사용된 재료 역시 오래된 도시일수록 지역마다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오래전부터 꾸준히 존재해왔던 도시도 있고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진 도시도 있었고요. 그리고 그 시기에 따라 도시가 질서정연하기도 하고 우리 고향의 작은 포유류의 군락처럼 패턴이 없이 복잡한 경우도 존재했습니다. 물론 이와 관련된 자료도 정리해서 보내드리겠습니다.”
아직 이 다양성 부분은 자료도 부족하고 정리된 부분도 없어서 많이는 말할 수 없는 상황이라 적당히 끊고 다음으로 넘어갔다.
“가장 최근까지 많은 사람들이 살았던 것으로 보이는 도시들의 경우 그 규모가 정말 대단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정말 엄청나게 거대한 도시 몇 개가 서로 합쳐져 있는 모습은 이곳에 오기 전까지 생각도 해보지 못한 장관이었습니다. 고층 건물들이 줄줄이 이어져 있고 그 사이를 구불거리는 강처럼 도로들이 지나는 모습이란 정말 장관입니다. 그리고 그 거대한 도시들 주변에는 여러 기능을 분담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 같은 작은 도시들이 퍼져있더군요. 그런데 그런 장관 사이에 돌아다니면서 자료를 모으다 보면 조금 피곤한 감이 들긴 했습니다. 그 넓고 광활한 공간에 자연 그대로 남아있는 지역은 없었던 것이 그 원인으로 보입니다. 아까 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도시 내부의 대부분을 인공적으로 개량한 지역이기 때문에 자연적인 요소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나름 비슷하게 꾸민 부분이 보이긴 했지만 딱 그 수준이었습니다. 거주민들이 떠난 것도 결국 자기들 잘못이란 거겠죠.”
중계실에서 신호를 보냈다. 아마 표준 저장장치의 용량 한계가 왔기 때문인 것 같았다. 슬슬 그만 정리를 하라는 신호였다.
“일단 이 정도에서 마쳐야 될 것 같네요. 나머지 자세한 자료는 같이 동봉해 드릴 거니 확인해보시면 될 겁니다. 그럼 행운을 빕니다.”
필요한 말은 대충 다 녹음되었다. 박사라면 이 정도 내용으로도 자기가 필요한 부분은 대충 다 이해할 것이다. 물론 추가적으로 보낼 자료 정도면 거의 다 이해할 수 있을 것이고, 정 안된다면 우리가 낼 보고서를 보면 될 거 아닌가.
“아 참, 박사님 기회가 되신다면 이 행성에 들러보시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겁니다. 생각보다 되게 멋지고 지낼만한 곳이거든요. 연구할만한 물건들도 많고요. 저희가 그걸 다 챙겨갈 수는 없지 않습니까? 이 행성에 대부분은 그대로 남아있을 겁니다. 오시는 것도 별로 어렵지는 않습니다. 같이 보내드릴 항성 좌표 근처에서 3번째 행성이죠. 위성도 그 항성계의 다른 행성과 다르게 딱 1개 밖에 없어서 딱 보일 겁니다. 그리고 멀리서 봐도 딱 알아볼 만큼 다른 행성들에 비해 푸른 편입니다. 제가 이곳을 떠나기 전에 오신다면 연구에 도움을 드릴 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녹화를 마치고 아픈 눈을 비비며 캡슐을 나섰다. 이제 나를 더 방해할 사람만 없다면 이곳을 떠나기 전까지 원하는 만큼의 자료를 모으고 정리하고 시간만 된다면 추가적인 장비를 수송해 와서 이곳의 거주민들이 어디로 떠나갔는지 알아내는 일에만 집중하고 싶었다. 그들을 만날 수만 있다면 정말 재밌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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