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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호

[59호] 93학번 이태현 선배님 인터뷰 - 18 이규호, 20 목종원, 20 박주영

홈즈스튜디오 선정릉 2023.02.02.

    U410의 창립자이자 연세대 도시공학과 1기이신 93학번 이태현 선배님을 찾아가 인터뷰를 진행했다. 현재는 홈즈컴퍼니의 수장이신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Q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도시공학과 93학번이자 1기 졸업생 이태현입니다. 저는 2학년 때 도시공학과의 첫 번째 학생회장을 하고, 3학년 때 U410을 만든 도시공학과를 무척이나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4학년을 마치고는 일본에서 박사학위를 땄고, 현재는 홈즈컴퍼니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Q2.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지금은 회사를 성장시키는 일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저는 MBTIENTP입니다. ENTP들은 에너지가 생기면 지치지 않고 즐겁게 몰두하는 스타일인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을 입학한 후로 오늘까지 이력서가 비는 날이 하루도 없이 달려왔습니다. ‘부동산 중개와 개발, 운영을 동시에 하겠다라는 큰 목표를 가지고 홈즈컴퍼니를 운영하면서 끊임없이 노력해 결국 22년 연말에 회사의 부동산센터가 200개가 됐습니다. 이제, 진짜 원하던 목표에 한 발짝 더 다가간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해외 진출을 목표로 두고 회사의 질적, 양적 성장과 함께 24시간 몰입하면서 재밌게 일하고 있습니다.

 

Q3. 홈즈컴퍼니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홈즈컴퍼니는 부동산의 가치를 높이는 회사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일본의 롯폰기 힐스 프로젝트를 아시나요? 이런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운영하며 자신들의 가치를 높이는 그런 회사를 진짜 부동산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대기업 건설사 중심의 분양사업으로 한정되어 있습니다. 홈즈컴퍼니는 더 많은 사람들이, 더 좋은 공간에서,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이라는 모토로 부동산의 가치를 높이는 회사가 되고자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이 미션이 가장 필요한 사람들은 1인 가구라고 생각합니다. ‘이 아닌 에서 살고 있는 1인 가구들을 집에서 살게 하도록 거실의 개념을 부여한 공유 라운지를 가진 코리빙하우스로 시작해 현재는 부동산을 개발하고, 운영하며 중개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라이프스타일 이노베이터입니다.

 

Q4. 이전에 LH공사, 삼성물산 등 여러 회사에 다니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후 ‘홈즈컴퍼니’를 설립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대학 생활을 지내면서 도시를 만들어보자라는 막연한 꿈을 갖고 있었습니다. 박사과정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온 시기에 한국에서는 신도시들이 많이 개발되던 시기였고, 이 시기에 LH공사와 삼성물산을 다니면서 도시를 개발하기 위해 전 세계의 다양한 도시를 경험하고 연구하면서 도시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한 도시를 만드는 일은 좋은 삶터를 만드는 것이었고, 이는 좋은 부동산 가치를 만들어가는 것을 통해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대규모 복합 개발을 하는 회사를 졸업하자고 생각했고, 지금의 홈즈컴퍼니를 설립하게 됐습니다.

 

Q5. 선배님과 같은 길을 걷고자 하는 후배들에게 필요한 역량이 있을까요?

    학생회장을 할 때나 U410을 만들 때나 홈즈컴퍼니를 운영함에 있어서 답이 있는 것을 해 본 적은 한 번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항상 자신 안에서 무언가를 만들어나가야 하는 것을 즐거워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언가를 시작하면 정말 잘하고 싶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은 모두 성공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나는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고민을 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하면 좋을지를 대학 시절에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창업은 역량보다는 기질에 가깝습니다. 그러니까 주변에 창업한다는 친구가 있으면 일단 하지 말라고 말려 보세요. 결국 창업을 할 사람은 말려도 하게 돼 있으니까요~

 

Q6. 선배님의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중국에 베이커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홈즈컴퍼니와 비슷한 모델로 18년에 걸쳐 8천여 개의 센터를 만들었고, 이를 기반으로 온라인 플랫폼을 만들어 부동산 전체 거래의 40%를 장악하고 상장하는 데에는 고작 2년이 걸렸습니다. 머릿속으로만 그렸던 모습이 실제 사례로 나와 가슴이 뛰었습니다. 베이커의 사례를 넘어, 홈즈컴퍼니를 홈즈만의 코리빙 네트워크 파워와 K-Culture의 가치를 융합하여 빅 점프하는 회사로 만드는 것이 목표이자 계획입니다.

 

Q7. “학부생 때 이것만은 꼭 했으면 좋겠다!” 하는 것이 있을까요?

    혼자서 세계여행을 갔으면 좋겠습니다. 저의 경우는 3학년 여름방학에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갔습니다. 여행경비를 아끼기 위해 45일 중 40일은 기차에서 자기도 하고, 교과서에서만 보던 도시들을 직접 체험하며 저의 견문을 넓히는 것과 동시에 외국에서 이방인으로 살아보면서 스스로를 더 객관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자신의 선택을 책임지는 것에 대한 연습도 중요합니다. 가만히 있어서 얻어질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으니 적극적으로 자신의 길을 찾아 나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