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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호

[59호] 2023 연세도시 멘토링데이 - U410 취재원 일동

    U410에서는 학생들의 진로 고민에 도움이 되고자 2023522일부터 254일간 진행한 연세도시 멘토링데이에 참석해 취재를 진행했습니다. 22일 월요일에는 공공부문/연구/IT분야의 선배님들께서 참석해 주셨고, 23일은 ENG/전문자격/운영 분야에서, 24일은 부동산 개발 전반 그리고 25일은 부동산 금융 전반에 종사하고 계시는 선배님들께서 참석하셔서 학생들에게 기업에 대한 소개와 함께 진로 결정에 있어서의 궁금증을 풀어주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석해 주신 모든 선배님의 이야기를 담지는 못했지만, 최대한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를 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 글이 진로를 고민하는 도시공학과 학우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일 차: 19김가현 20강민진

 

#0. Intro

졸업 후 진로 개요

연세대학교 도시공학과 졸업생의 진로는 네 가지 패턴으로 나눌 수 있다.

1. 산업체: 건설, 금융, IT 관련 대기업, 도시계획/설계/교통/환경/부동산개발 관련 민간기업, 엔지니어링업체 및 컨설팅업체 등

2. 행정기관 및 공기업: 중앙 및 지방 행정기관, LH 한국토지주택공사, SH 서울주택도시공사 등 공기업

3. 대학원 진학: 본교 대학원 진학 및 해외 유학

4. 연구기관: 국토연구원, 서울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 한국부동산원, 부동산연구원 등 국책 및 지자체 연구기관

 

도시공학과 진출 분야 특징

    도시공학과 졸업생들은 공공부문과 민간개발 분야의 특성을 아우르는 업종에 분포하고 있다. 또한, 도시공학은 부동산 개발 사업 프로젝트의 라이프 사이클의 모든 단계에서 활용되는 등 현업에서 적극적으로 요구되는 실용성이 돋보이는 학문이며, 커리어 개발과 업종 간 전환이 용이한 학문이라는 특징이 있다. 현재 발생하고 있는 다양한 부동산 투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많은 금융기관에서는 도시공학 전공자들의 전문성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30년의 역사를 거쳐오며 업계에서 활동하고 계신 선배님들이 다진 기반을 바탕으로 연세대학교 도시공학과의 평판과 위상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진출 분야 세부 분류

부동산 개발/금융분야

시공사(건설사), 증권사, 신탁사, 자산운용사, 은행, 보험사 연기금 등

창업/부동산 개발 분야

창업, IT/플랫폼, 시행사, 도시계획 엔지니어링, 설계, PM/컨설팅, 비주거개발 등

연구/공공/전문자격증 분야

학계, 연구기관,공무원, 공사 및 공기업(국가, 지방), 법조계, 감정평가사, 공인회계사, 미디어 등

 

#1. 01학번 손주덕 선배님

(포스코 E&C)

    손주덕 선배님께서는 포스코 POSCO Eco & Challenge(이하 포스코이앤씨)에 재직 중이시다. 포스코이앤씨는 1994년 설립, 포스코그룹에 소속된 종합건설회사이다. 이처럼, 연세대학교 도시공학과 졸업생들은 공공과 민간 분야를 모두 아울러 분포하여 활동하고 있다.

    선배님께서는 도시공학이 부동산 개발 사업 프로젝트의 라이프 사이클의 모든 단계에서 활용되는 등 현업에서 적극적으로 요구되는 실용성이 돋보이는 학문이며, 커리어 개발과 업종 간 전환이 용이한 학문이라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하셨다. 또한 현재 발생하고 있는 다양한 부동산 투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많은 금융기관에서는 도시공학 전공자들의 전문성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업계에 진출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선배님들이 구축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연세대학교 도시공학과의 평판과 위상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고 말씀하셨다.

 

후배들에게 한 마디:

“시간이 흐르면서 후배님들이 진출할 수 있는 영역과 분야가 점점 확장되는 게 느껴집니다. 따라서 본인의 진로를 선택할 때, 선호를 제한하고 가능성을 한정하기보다는 더 넓은 시각으로 꿈꾸고, 진취적으로 미래를 그려보세요!”

 

#2. 94학번 김희성 선배님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Bright Energy Partners)

    김희성 선배님께서는 2017년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이하 BEP)를 설립하셨다. BEP신재생에너지 및 클린에너지 인프라 자산을 직접 투자·보유·운영하는 회사로, 22년 기준 투자금 1700억원을 유치한 국내 클린에너지 인프라를 선도하는 대표 플랫폼이다. 창업에 이르기까지, 선배님께서는 한화 건설, 미래에셋증권 IB본부, 현대차증권, 한화큐셀, 한화자산운용, 이든자산운용 등 다양한 분야와 회사에서 경력을 쌓으셨는데, 당시 직장생활을 통해 쌓은 경험과 실무 지식이 창업을 구상하고 구체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씀하셨다. 덧붙여, 향후 진로를 선택하는 데 있어 다음 네 가지를 고려할 것을 당부하셨다.

 

“내가 좋아하는 일인가?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인가?

사업성이 있어서 지속적으로 종사할 수 있는 일인가?

세상에 도움이 되는 일인가?

 

후배들에게 한 마디:

“어떠한 고민의 과정을 거쳐도, career-path creation에 유일한 정답은 없습니다. 즉, 커리어에 대해 고민을 거듭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우리 자신을 바라보며 괴로워하기보다는, 이 상황을 건강하게 받아들이고 눈앞의 일에 몰입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3. 94학번 권오인 선배님

(한국부동산원)

    권오인 선배님께서는 한국부동산원의 비상임이사로 재직 중이시다. 선배님께서는 학부 시절 진로에 대해 많이 고민하셨고, 너무 먼 미래보다는 현재에 충실하며 마음 가는 대로 결정을 하셨다고 한다. 졸업 시기까지 대학원 진학 여부를 고민하시다가 졸업 후 입대를 선택하셨고, 군대에 가기 전까지 국토연구원과 한국감정원(현 한국부동산원)에서 아르바이트하셨다고 한다. 이때의 경험과 인연으로 감정평가사를 취득하신 후에는 한국감정원에 입사하셨다. 선배님께서는 사무실이나 현장을 번갈아 다니며 근무할 수 있었던 한국감정원의 근무 환경이 본인과 잘 맞으셨다고 한다. 16년을 한국부동산원에서 근속하면서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셨고, 새로운 일을 맡을 때마다 해당 분야의 자격증을 공부하는 등 업무에 대한 이해도와 전문성을 기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셨다. 그 결과 시간이 흐르면서 업무 역량을 인정받고 신뢰를 쌓을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후배들에게 한 마디:

“인디언 기우제에 대해 들어 보셨나요? 인디언 기우제가 효력이 있다고 믿어지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바로 비가 올 때까지 제사를 지내기 때문입니다. 본인이 무언가를 정말 하고 싶다면, 선택하십시오. 그리고 인디언 기우제처럼 끊임없이 시도해보세요. 사람에 따라 필요한 시간은 다를 수 있겠지만 될 때까지 도전하면 못할 것은 없습니다. 늦은 것은 그 어떠한 것도 없으니 본인이 선택했다면 끝까지 해보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참, 그래도 안 된다면 저한테 밥 사 달라고 하세요(웃음).”

 

#4. 05학번 원종호 선배님

(홍익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

    원종호 선배님께서는 홍익대학교 도시공학과의 교수로 재직 중이시다. 재학시절 감정평가사 근무를 해보는 등 진로에 대해 여러 고민을 하고 계셨다고 한다. 선배님께서는 연구 질문을 던지는 것을 좋아했고 연구를 읽는 것을 좋아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대학원을 가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셨다고 한다. 연세대학교 김갑성 교수님 연구실에서 석사를 취득, University of California에서 박사를 취득하신 후 홍익대학교 교수로 부임하여 현재는 도시계획, 인구이동, 주택정책 분야에 대해 강의 및 연구를 진행하고 계신다. 선배님께서는 유학에 대한 목표를 일찍 세웠기 때문에 학점을 잘 받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셨고 학점을 위해 전략적으로 수업을 들으셨다고 한다. 대학원 진학은 취직에 대한 고민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우며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서 심도 있게 탐구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실제로 선배님께서는 대학원생으로서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기에 만족스러웠다고 말씀하셨다.

 

후배들에게 한 마디:

“미래에 대한 걱정이 없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이때 스트레스 상황에서 이를 현명하게 관리하고 해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당장은 막연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차근차근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향해 최선을 다한다면 길은 분명히 열릴 겁니다. 믿음을 잃지 말고 전진하세요!”

 

#5. 05학번 이승민 선배님

(한국리노베링 대표)

    이승민 선배님께서는 2018년 한국리노베링을 설립하셨다. 선배님께서는 졸업 후 일본 도쿄대학에서 도시 재생 분야를 연구하며 석사를 취득하셨다. 한국리노베링은 도시 재생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지자체나 공공기관 등의 클라이언트를 대상으로 도시 및 지역 활성화 솔루션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회사다. 졸업 당시 일본은 인구 소멸과 지방 소멸이 한국보다 20년 정도 먼저 진행이 되고 있었기 때문에 일본을 선택하여 유학을 가게 되셨다. 인구 및 지방 소멸 관련 프로젝트를 실행하는 일본 회사 리노베링에서 근무하셨고, 차츰 한국에서도 해당 분야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여 한국리노베링을 창업하였다고 설명하셨다.

 

후배들에게 한 마디:

“제가 걸어온 길이 여러분의 진로 고민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 궁금하거나 필요한 사항이 생긴다면 편하게 연락주세요.”

 

 

 

2일 차: 19김범준 20최영서

 

#1. 07학번 이지훈 선배님

(하나감정평가법인)

    이지훈 선배님께서는 하나감정평가법인에서 현재까지 약 7~8년 근무하고 계시다. 학부생 때 <연세도시 멘토링데이>를 통해 감정평가사에 대해 알게 되었고, 그것이 공부를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씀하셨다. 당시 멘토링데이 선배님의 가늘고 길게 살려면 감정평가사를 하라는 조언이 있었고, 대기업에 들어가면 조직에 속해 보호를 받을 수 있지만, 자신의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업무를 한다는 설명을 들은 후에, 보조 역할보다는 스스로 일을 수행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감정평가사로 진로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하셨다.

 

#2. 12학번 송정현 선배님

(제일감정평가법인)

    송정현 선배님께서는 2019년에 감평사 시험에 합격하시고, 현재 제일감정평가법인에서 3년째 근무하고 계시다. 학부 3학년 때 평가사가 있다는 걸 알게 되고 4학년 때 시험을 준비하셨다. 대기업에 입사하면 쉬는 날도 마음대로 쉬지 못하고 회사의 톱니바퀴처럼 사는 것이 싫었고, 또 당시 멘토링데이에서 선배 평가사님이 워라밸도 괜찮고 급여도 나쁘지 않다는 조언을 해주셔서 일반 직장인보다는 안정적이고 연봉도 괜찮다고 하니까 관심이 생겨서 준비하게 되셨다고 한다.


#3. 12학번 홍성준 선배님

(가온감정평가법인)

    홍성준 선배님께서는 2019년에 감평사 시험에 합격하시고, 현재 가온감정평가법인에서 4년째 근무하고 계시다. 전문직을 하고 싶어서 감정평가사를 준비하셨다고 한다.

 

 

Q&A

Q1. 감정평가사로서 구체적으로 진행하고 계신 프로젝트나 사업 등 일련의 과정을 알고 싶습니다.

A1. 보통 수습 기간인 1년간은 은행 담보 대출 업무를 하고 그다음부터 소속 1년 차, 2년 차로 전환이 되면 은행 방문도 하지만 증권사나 운용사에서 들어오는 PF 대출 담보를 진행한다. 대형 오피스텔 같은 큰 건물이나 지방에 있는 물류창고 등을 많이 다룬다.

 

Q2. 연세대의 학벌이 나중에 취업이나 영업에 도움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A2. 입사할 때 좋은 학벌을 가지고 있으면 유리한 면이 분명 있다. 예전보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학벌을 조금 더 보는 경향이 생겼다. 그렇지만 영업은 학벌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능력이 뛰어난 사람을 본사에 보내고 현업에서 사람들 잘 만나고 하는 사람들이 지점에 많이 가기 때문에 오히려 다른 학교가 유리한 경우도 있다.

 

Q3. 근무 환경이나 분위기가 어떤지, 어떤 능력이 필요한지 궁금합니다.

A3. 법인구조가 개개인이 모여서 만든 단체라고 보면 된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개별로 하는 일이 대부분이다. 협업은 거의 없고 각자 배정된 일을 처리하는 형식이라 조직이 개인적이고 수평적인 편이다. 자신이 맡은 일만 납기일 내에 처리하면 근무 형태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Q4. 큰 법인과 작은 법인 차이가 어떤지 궁금합니다.

A4. 변호사로 예를 들어보면 법무법인도 빅펌과 작은 사무소가 있는데 빅펌은 모든 소송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작은 사무소는 민사, 형사 등 전문으로 취급하는 분야가 있듯이 대형 평가법인은 다양한 일을 체험하는 것이 가능하다. 반면에 작은 곳은 다양한 일은 어렵고 인원이 적기 때문에 본인이랑 맞지 않으면 힘들 수도 있다.

 

Q5. 업무를 볼 때 출장 근무와 사무실 근무 비율은 어떻게 될까요?

A5. 연차가 낮을 때는 낮에 출장을 다녀오고 밤에 사무실에서 페이퍼 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다. 현장을 직접 살펴보아야 부동산 조사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연차가 올라갈수록 출장 근무의 비율은 낮아지고, 영업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진다.

 

Q6. 출장 나갔을 때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A6. 폐공장에 갔을 때 공장 내에 아파트가 있는 경우가 있었는데 뭐가 나올지 몰라 무서웠던 경험이 있었다. 전체적으로 보면 사람이 제일 무섭다. 보상이나 정비 사업은 살고 있는 사람이 쫓겨나는 입장이라 애초에 적대적인 태도가 강하다. 절대 협조해 주지 않는 사람도 있어서 어떤 돌발 상황이 생길지 무섭다. 해외에 갔을 때도 기억에 남고 연예인들 집도 기억이 난다.

 

Q7. 어떤 성향의 사람과 잘 맞는지 궁금합니다.

A7. 다른 전문직들도 그렇지만 감정평가사도 일을 직접 일을 수주해야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MBTI E 성향이 잘 맞다. 또 출장을 많이 다니기 때문에 운전하는 것을 싫어한다면 좀 힘들 것이다. 성과가 극명하게 드러나므로 일 능력도 있어야 한다.

 

Q8. 감정평가사 업계의 성비가 궁금합니다.

A8. 대형법인의 경우 새로 들어오는 사람의 비율은 거의 55라고 봐도 무방하다. 고위직의 경우 현재는 남자가 훨씬 많지만, 요즘에는 여성 파트너들도 점차 생겨나고 있는 추세이다.

 

 

3일 차: 19전정우 20목종원 20정영훈

연세도시 멘토링데이 3일 차 - 2023.05.24. ⓒ19 박훈철

#1. 01학번 손주덕 선배님

(포스코 E&C)

    손주덕 선배님께서는 포스코 POSCO Eco & Challenge(이하 포스코이앤씨)에 재직 중이시다. 포스코이앤씨는 1994년 설립, 포스코 그룹에 소속된 종합건설회사이다. 도시공학과는 시공사 내에서 주로 수주 영업을 한다고 한다. 선배님께서는 앞으로 발주가 될 사업을 회사가 미리 확보하고 이후 공사를 통해 매출을 일으킬 수 있도록 시공사의 프론트에서 시행사 및 금융회사와 접촉하며 조율을 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계시며, 선배님께서는 이렇게 본인께서 직접 수주한 도시개발 프로젝트를 보시며 큰 보람을 느끼신다고 하셨다. 선배님께선 첫 직장 내에서의 평판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첫 직장을 잘 고르는 것이 중요하지만, 또 대외적으로 내세울 수 있는 본인의 프로젝트 경험 등을 한 회사에서 쌓고 나면 시장의 경기에 따라 쉽게 이직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2. 97학번 이호민 선배님

(미래에셋)

    이호민 선배님께서는 현재 미래에셋에서 재직 중이시며 금융 그룹 컨설팅을 담당하고 계신다. 미래에셋은 19977월 창립되었으며 금융업을 중심으로 구성된 글로벌 투자 전문 그룹이다. 선배님께서는 학부 졸업 후 우리 도시공학과 김갑성 교수님의 도시계획 연구실을 졸업하시고 LH에 취직하셔서 작년까지 그곳에서 일하시다가 미래에셋에 이직하셨다. 선배님은 이곳에서 개발 계획 기획 및 투자와 사업성 분석을 하고 계신다고 한다. 선배님은 평소에 기사를 보며 트렌드를 파악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되며 이 부분은 채용 단계에서도 채용 담당하시는 분께서 높이 평가하실 것이라고 조언하셨다. 또 선배님은 금융권은 기본적으로 사람의 퍼포먼스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경력직을 선호하기 때문에 다른 곳에 먼저 취직하여 일하다가 이직을 하는 것도 추천하신다고 말씀하셨다

 

#3. 10학번 김민석 선배님

(피데스개발)

    김민석 선배님께서는 학부 졸업 후 이제선 교수님의 도시설계 연구실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하셨고, 피데스개발 시행사에서 현재 44개월가량 재직 중이시다. 피데스개발은 20045월 설립된 대한민국의 종합 부동산 개발회사이다. 선배님은 회사 내에서 신촌 쪽의 재개발 사업을 담당하고 계신다고 하셨다. 선배님께서는 시행사의 경우 이직에 대해 유독 개방적인 특성이 있어서 더 좋은 회사의 취업을 위해 반년 일 년 더 많은 시간을 들이는 것보다 적당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적당한 회사에 취업하여 일하다가 이직을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추천하셨다.

 

#4. 10학번 김규빈 선배님

(MDM → 디벨로퍼스랩)

    2017년에 졸업 후 시행사 MDM을 들어가셨다. 선배님은 시행사 중에서도 분양 이외에 다양한 것을 할 수 있는 회사들이 있다고 말씀하시며, 선배님께서는 현재 시행사에서는 많이 하지 않는 실물 자산의 매입 및 매각과 자산의 유동화를 경험하셨다고 한다. 선배님은 시행사에 들어가 일을 하길 희망하는 학부생의 경우 이런저런 모델하우스를 둘러보러 다니며 다양한 신축 주택 계획을 파악하는 것이 아마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하셨다.

 

#5. 09학번 박범수 선배님

(한국투자증권)

    박범수 선배님은 시행사 MDM에서 4년 반 동안 주로 토지 개발 검토, MDM 진행 사업장의 캐시 플로우를 검토하는 일을 하셨다고 한다. MDM1998년 설립된 대한민국의 종합 부동산 개발회사이다. 이후 한국투자증권으로 이직하셔서 사업의 기초 단계부터 검토하는 일을 하게 되셨다고 한다. 한국투자증권은 19748월에 설립, 한국투자금융그룹의 증권회사이다. 선배님께서는 초년생 때에는 증권사에서의 개발사업 투자를 하셨고, 지금은 금융 거래를 위주로 일을 하신다고 한다.

 

#6. 00학번 김우용 선배님

(롯데건설)

    김우용 선배님은 2007년 학부 졸업 후 롯데건설에 입사하여 현재까지 15년 동안 인프라 PF 사업을 담당하고 계신다고 한다. 롯데건설은 1959년 설립된 롯데그룹 계열 종합 건설업체이다. 선배님께서는 SOC 사업의 추진을 위하여 돈을 모아 금융권들로부터 PF를 이끌어내는 일을 담당하고 계신다고 말씀하셨다. 시공사는 이러한 시설을 건설한 후 20~30년 동안 운영도 담당하고 이후 정부에게 다시 돌려주는 일을 한다고 한다. 취업을 준비하며 고민하시던 시절, 우리 도시공학과 97학번 선배님께서 김우용 선배님께 토목공학과나 건축학과는 길이 이미 나 있는 안정적인 느낌이라면, 도시공학과는 숲에 떨어져 있는 느낌이지만 본인 스스로 개척하고 잘 찾다 보면 그 속에서 자신만의 마을과 보물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말씀을 해 주셨다고 한다. 선배님은 현재 학부생인 우리 역시 자유로움과 다양함이라는 도시공학과의 장점을 십분 활용하면 본인의 길을 잘 찾을 수 있다고 격려하셨다.

 

#7. 01학번 고재순 선배님

(GS건설)

    고재순 선배님께서는 2007년 학부 졸업 후 GS건설 해외 개발사업팀에 입사하셨다. GS건설은 1969년 설립된 GS 그룹 소속 건설회사이다. 선배님께서는 입사 후 20079월 캄보디아 법인에서 12개월 동안 근무하시며 신도시 개발, 도심 복합 개발, 바이오디젤 등의 분야의 일을 하셨다. 이후 개발기획팀을 거쳐 개발사업팀에서 15개 사업을 진행하시며 총 10,272세대의 주택을 건설하셨다고 한다. 선배님께서는 최근 대기업도 MZ 오피스로 점점 변모함에 따라 젊은 사람들이 일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고 있으며 같은 업계 내 어느 회사나 하는 일이 비슷하므로 회사를 선택할 때 무슨 일을 하는지에 너무 집중하는 것보다는 급여 등 현실적인 조건을 고려하는 것을 추천하셨다. 또 선배님은 도시공학과의 전공과목은 밖에서 배울 수가 없어서 학교에 다니며 최대한 많이 들을 것을 추천하셨고, 좋아하는 것보다는 잘하는 것을 하면 그것을 더 잘하게 되면서 결국엔 좋아하게 될 것이라고 조언하셨다.

 

 

Q&A

Q1. 부동산 개발, 금융을 함에 있어서 신입사원, 행복한 직장생활을 하기 위해서 FIT이 맞는 기질은?

A1.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면 부동산 개발에 유리하다. 부동산 개발을 잘하려면 정보가 많아야 한다. 또한 계속해서 좀 변화하고 새로운 걸 익히고 새로운 분야도 할 수 있다는 그런 자신감이 있으면 좋다. 물론 기본적으로 외향적인 성격이면 사람 만나는 것도 더 편하고 컨택 포인트도 많아서 좋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더라도 자기만의 셀링 포인트를 찾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나라는 사람이 어떤 조직이나 사회에서 기능할 수 있는지에 대한 포인트를 발견해서 그것을 개발하면 충분히 괜찮다고 생각한다.

 

Q2. 시행사나 시공사에 주니어로 들어가게 되면 어떤 업무를 하게 되는지, 그리고 주니어는 어떤 역량을 가져야 하는가?

A2-1. 신입사원에게 요구되는 역량이나 스킬은 거의 없다. 다만 태도를 봤을 때 자기 완결성이 있는 친구를 제일 좋아하는 것 같다.

A2-2. 첨언하자면, 사안에 대해서 결론을 지어서 보고해주는 것 + 어떤 이슈가 생겼을 때 이 해결방안을 낼 수도 없는데 고민하다가 보고하는 것보다는 문제가 있을 때 그 문제를 그냥 빨리 말할 수 있는 것, 배려(코워크에 대한 배려), 호기심! EX) 같은 부동산 기사를 읽어도 그냥 읽는 사람과 호기심을 가지고 더 나아가려는 사람 중 후자를 택할 것이다.

 

Q3. LH에서도 근무해보셨다고 하셨는데 공/사 두 가지 업계의 차이점은?

A3-1. 우선 관점이 다른 듯하다. 공기업 계열은 명분이 있는가를 많이 본다. 국가의 권한을 이용해서 개발하는 것이기에 하지만 사기업 계열은 사업성이 있는지를 더 많이 본다.

A3-2. 자신의 성향을 잘 파악하는 게 좋을 것 같다. 가령 내가 생각하기에 토지라는 것이 공개념으로 받아들일 것인가, 개발은 공공의 성격을 띠어야 하는 가라고 한다면 공기업계가 좋을 것 같다.

 

 

 

4일 차: 20박서연 22윤시영

연세도시 멘토링데이 4일 차 - 2023.05.25. ⓒ19 박훈철

 

#1. 02학번 최정환 선배님

(하나증권)

최정환 선배님께서는 하나증권에서 10년째 PF 업무를 맡고 계시며, 이전에 건설사에서 5년간 일하신 후 삼천리 자산운용에서 3년간 일하신 경력이 있으시다. 선배님께서는 자신이 가고 싶은 길이 금융인인지, 부동산 금융인인지를 생각해 보라는 조언을 해주셨다. ‘금융에 대한 일을 하고 싶은 것이라면 은행 관련 취업 서적을 보거나 투자와 관련된 공부를 해야 할 것이며, ‘부동산 금융인이 되고 싶은 것이라면 부동산 시장에서 건설사, 자본을 대는 기관들, 시행사 등 각 파트에서 하는 일들과 이들이 어떻게 맞물려서 업계가 돌아가는지, 그 큰 틀을 이해한 후 어떤 방향으로 준비를 할지를 고민해 보라고 하셨다.

 

#2. 12학번 이관용 선배님

(이지스 자산운용)

이관용 선배님께서는 이지스 자산운용에서 부동산 개발 및 투자 업무를 맡고 계시다. 언론홍보영상학부를 복수 전공하셨으며, 2019년에 김갑성 교수님 연구실에서 석사를 취득하셨다. 부동산 스타트업 회사인 어반플레이, 도시공학과를 졸업하신 선배님께서 설립하신 홈즈컴퍼니, 그리고 미래에셋 자산운용의 리치 운용 본부 등 다양한 회사에서 경력을 쌓으셨다.

 

#3. 16학번 오채은 선배님

(키움투자자산운용)

오채은 선배님께서는 키움투자자산운용에서 약 2년째 근무하고 계시며, 부동산 운용 안에서도 실물 자산운용과 개발사업 등을 진행하고 계시다. 선배님께서는 금융 학회를 한 경험이 있으신데, 학회를 통해 학과 수업을 들으면서 채울 수 없었던 금융 지식을 채울 수 있었으며, 경제 및 경영학부 사람들과 친해지고 다른 일들을 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하셨다.

 

#4. 16학번 나하나 선배님

(이지스 자산운용)

나하나 선배님께서는 이지스 자산운용에서 운용업무를 맡고 계시다. 선배님께서는 학부 때 태권도 동아리, 여름방학 해외 봉사 등 다양한 경험을 하셨으며, 이지스 면접을 보실 때 이런 대외활동을 어필했다고 하셨다.

 

Q&A

Q1. 부동산 금융을 준비하면서 도움이 될 만한 자격증이 있을까요?

A1. 보통 투자자산운용사 자격증을 많이 취득하고, 가끔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자산운용사를 준비할 경우에는 투자자산운용사 자격증이 있어야 운용이나 업무들이 가능한 요건이 있는 경우가 있어서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하지만, 필수로 따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공인중개사 자격증 같은 경우 평균 합격률이 10% 정도밖에 안 되며, 취득할 생각이 있다면 긴 지문과 법들을 읽어야 하기 때문에 어렸을 때 취득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자격증을 하나 더 취득한다고 해서 큰 경쟁력이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법에 대한 공부를 할 수도 있고,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Q2. 부동산 금융 업계의 평균적인 근속연수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또한 이 업계에서 회사에서 나와 개인이 직접 회사를 차리는 경우가 많은가요?

A2. 2010년대에 들어, 부동산 금융 업계에서 자산운용사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면서 업계 대부분의 채용은 자산운용사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그래서 우리 과 사람들이 운용사에 많이 들어와 있습니다. 자산운용사나 증권사는 보통 1년 단위 계약직인 경우가 많습니다. 성과 평가해서 연봉을 받고 경기가 어려우면 구조조정을 통해서 해고됩니다. 이렇게 리스크가 크지만 다른 업계에 비해서 보상이 큰 건 확실합니다. 저는 현재 증권사 계약직으로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지내왔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목표가 있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목표를 가지고 다수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네트워크도 생기고 이직 제안도 받으면서 업계에서 오랫동안 일을 할 수 있습니다. 한편, 다른 업계에 비해서 보상이 커 돈을 모으기도 쉽고 사모펀드의 경우 적은 자본금으로도 투자자만 모으면 창업할 수 있어서 비교적 쉬운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