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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호

[60호] '미래긍정: 노먼 포스터+포스터 & 파트너스' 전시 답사 - 19 전정우, 21 우희중, 21 유성경, 21 이민재, 23 김도윤, 23 김동연, 23 오주현, 23 원민주

 영국을 근거지 삼아 세계 전역에서 활동하며, 뛰어난 성과로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 상을 수상한 건축가 노먼 포스터와 그의 자회사 포스터+파트너스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 ‘미래긍정: 노먼 포스터, 포스터+파트너스’ 전시를 통해 국내에 처음 소개되었다.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약 500여 건 이상의 프로젝트를 이어오고 있는 이들의 활동 중 미술관, 박물관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예술 공공 건축과, 특히 노먼 포스터가 일찍이 주목해 온 지속가능성에 대한 개념에서 미래를 향하고 있는 그의 비전을 U410 부원들과 함께 확인할 수 있었다. 전시를 본 그들의 소감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

 

 

23 오주현

 미적으로 예쁜 것 뿐 아니라, "미래를 위한 건축"을 위해 고민한 흔적을 엿볼 수 있었다. 재료를 최소한으로 이용하거나, 이용하는 에너지를 최소화하는 등 최적의 디자인을 통해 지속 가능한 개발을 이루고자 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21 우희중

 노먼 포스터의 건축물들이 하나의 형태에 묶여 있지 않은 것을 볼 수 있었다. 어떠한 개념적인 틀 안에 묶여있지 않고 블룸버그 본사와 같이 주변 환경에 어우러지는 건축물을 설계하는 것이 역시 거장인 듯싶었다. 기존에 존재하는 도시의 모습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의 건축은 도시 설계에서도 배울 점이 보였다고 생각한다.

 

 

19 전정우

 노먼 포스터가 설계한 작품들을 보면서 그는 기능성, 지속가능성, 과거와 미래의 연결이라는 여러 마리의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유능한 사냥꾼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애플 본사인 애플 파크를 보면서 애플의 근로자들이 부러웠고, 그렇게나 큰 건물이 100% 재생 가능 에너지로 구동된다는 사실은 아직도 놀랍다. 따사롭지만 돈이 들지 않는 자연광을 유리를 통해 건물 내로 끌어들이기 위한 그의 노력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애플 파크> 모형

 

21 유성경

 애플파크의 과감한 자연친화적 설계가 인상적이었다. 유리창을 통해 건물 너머의 자연을 조망할 수 있고, 식당의 실내외 경계를 허물고, 대지의 대부분에 수목을 식재하는 등의 요소가 애플과 포스터앤파트너스 모두의 디자인적 자부심을 드러내는 것 같다. 건축공학적으로는 최첨단 환경친화적 기술이 적용되었는데, 애플만큼 인지도 높은 기업의 사옥을 이렇게 설계하는 건 다른 기업들도 지속가능한 건축을 추구하도록 유도하는 효과가 있을 것 같다.

 

 

23 김도윤

 노먼 포스터의 건축물들을 보았을 때 일단은 멋있는 디자인의 건물에 놀랐다. 그러한 획일적이지 않은 디자인이면서 기능성도 갖춘 건물들이 우리 도시를 채운다면 더 생동감 있는 도시가 될 거 같다. 그리고 그가 건축할 때 지속가능성을 강조하는데 도시를 설계함에 있어 앞으로 이점에 더 주목하면 좋을 같다는 생각을 했다.

<게르킨> 모형

 

23 원민주

 이번 전시를 통해 지속가능성이라는 키워드가 현재 모든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일찍이 이 개념을 자신의 건축 스타일에 적용해 온 노먼 포스터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건축을 단순한 구조물이 아닌, 인간과 자연을 고려하는 배려가 그의 작품에서 잘 드러났다고 생각한다. 친환경적이고 인간 중심적인 그의 건축물에서 도시가 가져야 할 특징 또한 볼 수 있었는데, 미래 긍정이라는 건축 철학에 맞추어 노먼 포스터가 또 어떠한 새로운 시도를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21 이민재

 지속가능한 개발에 대한 노먼 포스터의 사유를 엿볼 수 있는 전시였다. 개인적으로 건축이란 공간을 창출하는 데에 많은 자원이 소모되기에 지속가능한 성장에 대한 고려가 필수적이라 생각한다. 단순히 에너지 사용량을 낮추는 친환경 건축에 그치는 계획이 아닌 골조와 자재까지 콘셉트에 맞춘 그의 계획 전 과정을 볼 수 있어서 매우 인상적이었다. 과거부터 미래까지 시간의 흐름을 관통하는 그의 통찰을 보며, 근래의 개발에만 집중된 그동안의 시야를 넓힐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는 전시였다.

<자이드 국립 박물관> 도면

 

23 김동연

 노먼 포스터의 전시회에서 그가 추구하던 지속 가능성을 위한 발전, 공공의 공간 확보와 같은 여러 방향성을 알아볼 수 있었다. 특히 그가 진행한 프로젝트의 초기 단계부터 과정을 따라가며 그의 건축 사상을 알아볼 수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공항들의 디자인에서 독특한 인상을 받았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노먼 포스터의 건축적 지향점을 알아보며 도시계획적인 관점에서 우리는 어떤 관점을 가질 수 있을지 생각해 보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