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48호] 도시이야기 웹진 개설! 알립니다! 『도시이야기』가 흑백이어서 보기 불편하세요?온라인·모바일에서 아래의 주소로 가시면 더 편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u410.tistory.com U410 학회원 상시 모집u410.cyworld.com 더보기
[48호] 간판 다르게 바라보기 - 08 김은호 신촌을 걷다보면 많은 것들이 머리에 남는다. 독수리 약국과 대학약국, 길가에 와플이나 꼬지를 파는 노점상, 수많은 카페, 아디다스, 줄지은 화장품 가게, 휴대폰 가게, 복성각 같은 식당들은 나에게 눈감고도 떠올릴 수 있는 신촌의 장소들이다. 이런 장소들을 떠올릴 때, 거기서 있었던 추억, 내부의 시설 또는, 파는 물건들이 떠오를 수 있다. 그러나 거기에 뒤지지 않게 간판 역시 장소를 기억나게 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언제 부터인가 우리나라에서는 거리의 경관을 망치는 요소로 간판을 이야기해왔다. 간판이 아름다움을 더해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외벽에 붙어서 건물의 아름다움을 가리는 흉물이 된 것이다. 과거 간판은 통일되지 않은 색과 크기가 사람들의 시야를 어지럽혔다. 88올림픽을 위해 국가 이미지를 개선한다는.. 더보기
[48호] 지극히 현실적인 어느 이상주의자의 고행 - 13 김예준 1."나의 꿈은 타이틀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가장 완벽하고도 이상적인 축구가 그라운드에서 단 5분만이라도 구현되는 것을 보는 것이다." 그래서일까? 벵거는 기나긴 무관의 시절을 보내야만 했다. 많은 선수들이 떠나갔고, 팬들의 원성은 높아졌으며, 어쩌면 그 황소 같던 노인의 고집도 조금은 꺽였는지 모르겠다. 무관의 아이콘으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사실 벵거가 잉글랜드에서 이룩한 모든 것들은 존경 받아 마땅하다. 물론, 우리가 그것을 실제로 목격하지는 못 했지만, 모든 혁명이 그러하듯이, 벵거발 혁명은 일어났고 우리는, 잉글랜드 풋볼은 그 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벵거가 개혁시킨 것은 ‘지루하디 지루한 아스날’만은 아니었다. 뻥축구로 대변되던 잉글랜드의 축구를 전부 변화시켰다. 잉글랜드 안에서만 선수를 찾는 것이.. 더보기
[48호] 우리들의 뜨거웠던 연고전 - 13 정우민 ▲ 아카라카 13학번 박용범 학우의 뒷모습 (출처: 포커스온 스토리) 9월 27일~9월 28일 양일간에 걸쳐 제 44회 정기 연고전이 잠실벌에서 열렸다. 우리 도시과 학우들 역시 양일간에 걸쳐 진행된 연고전에서 뜨거운 함성으로 잠실을 달구었다. 도시과 학생회는 당일 혼잡을 우려해 아침 10시까지 도착할 것을 권장했으나, 10시에 도착했을 때 이미 개막식이 열리는 잠실 야구장은 인산인해였다. 끝이 보이지 않는 입장행렬이 1루측 연세대 입장구와 3루측 고려대 입장구를 가득 메웠다. 총학생회에서 제공한 빵과 음료수, 썬캡도 순식간에 동이 나 버렸다. 잠실야구장 내야석을 가득 메운 채 정기 연고전이 막을 올렸다. 도시과 학우들은 대부분 야구와 럭비, 축구를 관람했다. 농구와 빙구도 있었지만, 농구와 빙구는 실내.. 더보기
[48호] 우리들의 축제, 도시과 체육대회 - 13 박재훈 2013년 10월 11일은 연세대학교 도시공학과 체육대회의 날이었다. 도시과 체육대회는 학부생, 대학원생, 교수님들까지 모든 도시과의 사람들이 참여하는 도시과의 주요 행사 중 하나이다. 체육대회를 진행하기에 앞서 도시공학과사무실에서 맨투맨 티셔츠를 제공했다. 이번 맨투맨 티셔츠는 회색디자인으로 작년보다 예쁘다는 평이 많고 안에 솜이 들어있어 따뜻했으나 세탁 할 시 옷이 줄어드는 단점이 있었다. 일단 체육대회를 시작하기 전 도시공학과사무실에서 제공한 여러 음식들을 먹었다. 점심을 먹고 난 뒤 학과장님의 개회 연설을 시작으로 체육대회의 막이 올랐다. 체육대회는 크게 2가지로 나눠서 게임을 하였는데 한쪽은 여러 가지 미니 게임들을 하는 것이었고 한쪽에선 야구를 하였다. 미니 게임은 총 7가지를 하였다. 제기차.. 더보기
[48호] 자전거의 세계에 입문함을 환영하오, 낯↗선↘이여! - 08 김상래 세상은 급속도로 변하고 디지털화 되어간다. 우리의 주변은 물질로 이루어진 토대 위에 0과 1로 이루어진 디지털의 내용물들로 가득 차있는 셈이다. 이른바 디지털시대를 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몇몇 사람들은 느리고 불편하다는 이유로 버리곤 했던 과거의 것들이 가지고 있는 아날로그적 감성을 완전히 잊지는 못한 모양이다. 불편하고 어렵게 글씨를 써야하는 캘리그라피부터 조금 느리지만 천천히 세상을 걷는 도보여행까지 그 대상과 종류는 참 다양하다. 나름대로 필름카메라와 펜글씨 따위의 것에 대한 동경을 가지고 있는 나로서는 충분히 이해가 가는 행동이다. 아날로그적 감성을 가진 모든 것들이 다 나름대로 멋지지만 특히 젊은 날의 혈기에 어울리는 녀석을 소개해 볼까 한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접점에서 숨 가쁘게 달리고 .. 더보기
[48호] 우이-신설 경전철 - 13 김영준 1974년 지하철 1호선이 개통된 이후로 대한민국 대중교통 시스템은 오랫동안 발전을 거듭해왔다. 이런 성과 덕분에 단순한 노선 수 늘리기를 넘어서 광역 간 연결 및 통근자들을 위한 노선 신설 및 급행열차 개설에까지 이르렀다. 그러나 산업화에 따른 수도권 인구 밀집현상으로 인해 기존의 대중교통 시스템으로 출퇴근 고비를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에 따라 21세기 신세대 대중교통으로 경전철이 등장한다. 경전철이란, 기존의 지하철과 같은 중전철과 반대되는 가벼운 전기철도라는 뜻으로, 지하철도와 대중버스의 중간 정도의 수송능력을 갖춘 대중교통수단이다. 주로 15~20㎞의 도시구간을 운행하며, 수송능력이 우수하고 건설비·인건비가 적게 드는 것이 장점이다. 경전철은 대게 2량 편성으로, 1회 수용 가능 최대 인원은.. 더보기
[48호] 도시樂 & US 새내기맞이 합동공연 더보기
[48호] 비선호시설에 대한 공공갈등과 도시 - 서울추모공원 조성사업을 중심으로 - 10 문예슬 [ 그림 1 : 서울 추모 공원 ] 이 글에서는 도시공학 분야란 공학적인 측면에 더해서 정치, 경제, 문화, 예술 등 사회과학적인 내용도 포함하고 있는 종합적인 학문이라는 점에 중점을 두어 좀 더 넓은 범위의 도시문제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따라서 도시문제 중에서 공공갈등, 그중에서도 비선호시설의 입지와 관련된 갈등으로써 주민과 정부, 이해관계 있는 사람들 간의 갈등양상에 초점을 맞추어 알아보고자 한다. 1. 문제제기리나라는 사회갈등 수준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7개국 가운데 두 번째로 높다고 한다. 그런데 사회갈등 중에서도 공공갈등은 갈등유형이 다양하고, 갈등이 장기화되는 경우가 많아 해결하기 어렵다. 비선호시설 입지갈등은 비선호시설이 입지할 때 그 손해는 한곳에 집중되면서 편익은 주변지역이 골고.. 더보기
[48호] 같이의 가치 - 08 이재민 얼마 전, 카이스트에서 게임 디자인 워크샵을 개최 했다. 게임 디자인 워크샵은 용어에 디자인이 들어갔다고 해서 그저 게임 속 캐릭터에 대한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게임 그 자체의 청사진을 그리는 일을 같이 배워보는 시간이다. 그 중 한 프로그램은 마시멜로우 챌린지인데, 마시멜로우 챌린지는 18분 동안 4명의 팀원이 20개의 스파게티면, 90cm의 테이프, 90cm의 실을 가지고 하나의 마시멜로우를 올릴 수 있는 탑을 쌓는 게임이다. 18분이라는 길면 길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사실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바로 끝나버릴 수도 있는 짧은 시간에서 참가자들은 서로 스스로의 의견을 내고, 다른 사람의 의견에 찬성 또는 반박하며 팀의 탑을 설계한다. 18분의 시간이 끝나게 되면 어떤 조는 자신의 탑을 자랑스레.. 더보기
[48호] 도시공학과 새내기, 도시에 대해 생각하다 - 13 이재형 Prologue 컵라면 하나를 앞에 놓고 밤을 새워 레포트를 쓰던 추억과 마주하면서 1년을 노트북 바탕화면에 자리 잡은 수많은 문서들을 차근차근 분류하는 중이었다. 그렇게 정리하던 도중에 1학기에 했던 도시계획의 숙제들을 마주치게 되었다. ‘이것도 책 빌려서 열심히 베꼈지.......’라고 생각하면서 정리했지만 문득 ‘의미 없이 수업을 들은 게 아닐까?’하는 의문도 같이 든다. 처음 배운 전공 수업에서 무엇을 배웠을까? 지난 1년 간 무엇을 배웠을까? 갑자기 많은 생각이 들면서 전공 진입 전에는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질문 하나와 마주쳤다. ‘도시란 무엇일까?’ 수많은 분야에 수많은 전문가들이 있다. 그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나름의 목적과 철학을 가지고 움직인다. 과연 도시공학도가 되기 위해 준비했던 1년.. 더보기
[48호] 서울시 택시 정류장 증설의 필요성 - 10 전현명 그림 1▲ 인천시 남구 인천터미널 앞 버스 정류장을 불법 주정차 택시들이 점령 / 최종철 기자 choijc@kihoilbo.co.kr 서울시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가장 많이 보이는 교통시설 중 하나가 버스정류장이다. 중앙차로 버스 정류장뿐만 아니라 길 가에 위치한 정류장 까지 하면 거의 1km에서 500m 사이에 하나씩은 꼭 보이는 것이 버스 정류장인데 그에 비해 택시 정류장의 수는 턱없이 부족하다. 물론 버스수요에 비하여 택시수요가 그만큼 적은 것은 사실이나 교통체증이 일어나는 역주변이나 도심가에는 택시가 일시정차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땅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버스정류장에 들어서는 택시를 단속하기에만 급급하여 그러한 정책만을 내 놓고 있다. 택시가 버스정류장에 들어서지 않을 방안이 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