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51호] [특집] 장강명 작가님 인터뷰 - 13 정우민, 15 이소정, 16 현승환, 16 황영현 [51호] 장강명 작가 특집 기사1. 장강명 작가님 인터뷰2.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 장강명 작가 인터뷰 후기 - 13 정우민 건설사 신입사원, 신문기자를 거쳐 소설가까지. 연세대 도시공학과 94학번인 장강명 작가님은 등단과 함께 문단의 호평을 받아온 작가다. 등단 이후로도 수림문학상, 4·3문학상 등 문학계의 굵직한 상들을 수상하며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표백’, ‘한국이 싫어서’ 등 작가님의 작품에는 우리의 사회가 사실적이고 섬세하게 우리 주변의 일처럼 담겨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고민하고 방황하는 20대의 모습이 오롯이 녹아있다. 작가님께서는 소설가가 되기까지 어떤 길을 걸어오셨는지, 앞으로 이 사회를 헤쳐 나갈 후배들에게 어떤 말씀을 해 주고 싶으실지 궁금했다. 8월 16일 신도림의 한.. 더보기 [51호] 상상 속의 나만의 도시를 구현하다 : CITIES SKYLINES 게임을 소개합니다! - 15 박진형 살면서 여러분들 모두 한 번쯤은 자신이 살고 싶은 도시를 상상해보고 머릿속으로 막연하게 그려 본 적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아름다운 바다가 눈 앞에 펼쳐진 도시, 푸른 숲 속의 도시 등 단순히 외형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예술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 모두가 평등하고 행복한 도시 등 도시의 내면적인 부분까지 상상하여 나만의 유토피아를 간직하고 있죠.그러나 도시공학이란 이렇게 우리가 꿈꾸고, 또 사람들이 꿈꾸는 이상적인 도시를 상상에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실제 모습으로 구현하는 학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런 도시공학을 전공으로 하고 있는 여러분들에게 오늘은 도시의 외형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도시 구성원들의 행복 수준, 취업률, 교육 수준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지표까지 조절하고 .. 더보기 [51호] 서울시 마을버스, 이대로 괜찮은가? - 13 김영준 2004년 7월 1일, 서울시에서는 서울시 버스 체계를 일괄적으로 개편하면서 중앙버스 전용차선을 확대 도입하는 등 간선급행버스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하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무료 환승 제도의 도입으로 버스를 비롯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승객 수는 급증했다. 그런데 마을버스는 이용자의 측면에서 지선버스·간선버스·광역버스와 비교될 정도로 불편하다. 일반노선 버스와 별도의 정류장 사용, 마을버스 정류장 위치의 안전상의 문제, 마을버스 선정 기준의 형평성 논란 등을 문제점으로 꼽을 수 있는데, 마을버스란 무엇인지 알아보고 문제점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기로 한다. “서울특별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의 재정지원 및 한정면허 등에 관한 조례”에 의하면, 마을버스란 간선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도시철도 또는 일반노선 버스의.. 더보기 [51호] 광화문 광장, 어떤 모습으로 [2부] - 14 현재혁 기사 이어서 보기[1부] 보기 / [2부] 보기 1부에서는 광화문 광장이 있는 장소가 우리네 역사에서 어떻게 만들어져 현재에 이르렀는지, 광화문 광장의 형태와 조성 과정에서 어떠한 문제점들이 있는지 살펴보았다. 이제 2부에서는 광화문 광장이 앞으로 어떠한 모습으로 변해야 하는지를 중점적으로 이야기하고자 한다. 광화문 광장의 미래. 광화문 광장에는 서울의 브랜드 이미지를 창출하여 새로운 관광명소를 만들겠다는 욕망이 내재되어있다. 그로 인해 테마파크의 구경거리마냥 일부러 시간을 내서 찾아가 여러 장식물 사이를 바삐 걸으며 둘러봐야 하는 장소가 되어버렸다. 그러나 광화문 광장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광장이다. 육조거리에서 시작되어 지금까지의 역사가 이어지는 장소라는 상징성을 지녀야 하며, 다양한 활동과 자연스러.. 더보기 [51호] 고속철도 10년을 돌아보며 - [2부] KTX의 고민과 미래 - 14 공재형 기사 이어보기 [1부] 보기 / [2부] 보기 1부에서 보았듯이 KTX는 우리 사회에 많은 영향을 끼치며 발전해왔다. 하지만 이러한 단기간의 급속한 발달 뒤에는 KTX의 도입 취지에 맞는 최초의 계획과 다르게 10년의 기간 동안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기도 한데, 이 문제들은 전반적인 KTX 서비스를 떨어뜨려 국민의 만족감을 감소시키는 효과들을 낳고 있으며 이뿐만 아니라 몇몇은 정치적으로도 민감한 문제가 되고 있다. KTX의 고민최초의 계획인 광명-천안아산-대전-동대구-신경주-부산의 노선과 달리 경기도 남부와 서울 서부의 수요와 경남 동부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존의 경부선 계통을 이용하여 영등포, 수원역과 밀양, 경산 등을 경유하는 열차들이 편성되었고 고속철도로부터 소외되었던 충북권의 .. 더보기 [51호] ‘부산행’ 속의 KTX - 13 최형원 결혼 이후 가정에 무심했던 공유는 결국 이혼했고 딸인 수안이와 홀어머니와 살고 있었다. 수안이의 생일이 다가오는데 수안이가 원했던 생일선물은 다름 아닌 부산에 사는 엄마와의 재회였고 바쁜 삶을 사느라 정신없던 공유도 딸의 간곡한 부탁에 어쩔 수 없이 부산행 KTX 열차에 오르게 된다.영화 ‘부산행’ 포스터 KTX란 무엇일까?2004년 4월 1일 세계 다섯 번째로 우리나라에도 고속철도인 KTX(Korea Train Express)가 개통되었다. 무려 최고 305km/h를 자랑하는 속도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2시간 40분, 2005년 대한민국을 반일생활권으로 연결했고, 2006년 하루 이용객은 십만 명을 넘어서 어느새 대한민국 중장거리 수송 분담률 1위 자리에 차지한다. 2010년 3월 우리의 기술로 만든 한.. 더보기 [51호] 집 온도는 낮추고 도심 온도는 높이고 - 15 이종민 도심은 대개 시골이나 도시 외곽보다 더 덥다. 이러한 현상의 원인으로는 많은 인구, 산업시설과 상업시설 등에서 나오는 열기 등이 있다. 이러한 요소들은 계절과 관계없이 존재하기 때문에 여름보다 겨울에 도심이 외곽보다 더 따뜻할 것 같지만 겨울에는 예상외로 그 온도 차가 더 적다. 반대로 말하자면 여름에 온도 차가 더 크다는 것이다. 이 현상에 크게 기여하는 것은 한여름의 필수품 에어컨이다.에어컨은 기본적으로 기화열을 이용한 냉방시스템이다.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기화를 통한 열의 흡수가 실내에서 일어나고 실외기를 통해 흡수한 열을 배출한다. 그래서 에어컨을 틀면 건물 내부의 온도는 감소하지만, 외부의 온도는 증가하게 된다. 물론 열에너지 보존 법칙에 의해 도시 내부의 총체적인 열에너지의 양은 변화가 없을.. 더보기 [50호] 학회장 인사 "50호를 앞두고" - 14 현재혁 U410에 들어온 뒤로 학회지의 글을 통해 매번 인사드리고 있습니다. 글을 투고한 다음에 과연 여러분이 제가 쓴 글을 읽으면서 어떤 생각을 할지, 새로운 무언가를 깨닫거나 더욱 발전된 생각을 하지는 않을까 궁금해집니다. 하지만 가장 확인하고 싶은 점은 제가 글을 통해서 이야기하고 싶은 생각이 글을 읽는 여러분께도 느껴질까 하는 것입니다. 글의 수준은 길이나 세련된 정도에서 가늠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진솔하게, 차분하게 전달했는지 에서 드러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번에 50호를 준비하면서 가졌던 마음가짐 또한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이번에 실리게 될 15학번들의 글의 주제를 정하고, 내용을 손보고, 첨삭을 하면서 가장 중요시했던 점은 글에 담긴 글쓴이의 생각입니다. 주제를 정할 때도 글을 통해서.. 더보기 [50호] [특집] 선배의 한마디 도시과는 동기간, 선후배간 가족과 같은 분위기를 자랑하는 과입니다. 그렇지만 재학생 입장에서 선배들을 만나거나 궁금한 점을 물어볼 기회가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이번에 50호를 맞아 U410 회원들이 선배들께 물어보고 싶었던 질문들을 꼽아보았고, 이를 선배님들께 연락을 드려 답변을 하나하나 받았습니다. 앞서 경험하고 나아갔던 선배님들의 조언과 격려는 재학 중인 후배들에게도 큰 힘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지면 관계상 모든 답변을 다루기에는 한계가 있었으며, 이 점에 대해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모든 답변의 열람을 원하는 분들께서는 유사일공 싸이월드 홈페이지(u410.cyworld.com.) 혹은 유사일공 블로그(u410.tistory.com)를 방문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Q1. 선배님들이 U410 활동하.. 더보기 [50호] [단편소설] 개척단, 명함 그리고 나뭇잎 책갈피 - 13 이민규 프랭크가 원장실의 거대한 청동문과 마주선 것도 이번이 일곱 번째였다. 그럴 때마다 청동문 한 가운데 황금으로 된 부조의 인문들이 그를 내려다보았다. 매번 비슷한 말을 듣고 원장실 문을 닫고 나오기는 했지만 그는 절대 포기할 생각이 없었다. 익숙하게 원장실 문을 두 번 두드리고 말했다.“계십니까? 프랭크입니다. 개척단일로 찾아왔습니다.”안에서 대답하는 댄 원장의 소리가 두꺼운 청동문을 넘어서 작게 들려왔다.“자넨 질리지도 않는군, 들어오게.”처음 오는 사람이라면 대게는 이 작은 대답 소리를 듣지도 못하고 문 앞에서 돌아가고는 했다. 나중에 그 상대가 물어보더라도 자기 대답을 못 들은 것에 대해 그는 이렇게 말하고는 했다.“그 때 저는 사무실에 있었습니다. 아, 제 대답을 못 들으셨다니 유감이군요.”그리고는.. 더보기 [50호] 버려지는 반려 동물들 - 15 최문근 현대에서 애완동물이란 사람과 함께 살아간다는 뜻으로 ‘반려 동물’이라고도 불립니다. 이러한 ‘반려동물’에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개나 고양이뿐만 아니라 개구리, 쥐, 우파루파, 다람쥐, 사막 여우, 거미나 뱀 등의 이색적인 동물들도 있습니다. 세계에 있는 많은 나라들과 소통의 길이 열리고 사람들의 새로운 생물에 대한 호기심에 의해 생긴 결과입니다. 하지만 최근 이런 ‘반려동물’을 버리는 행위로 인해 전국적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총 8만 천 백여 마리의 유기 동물들이 동물 보호 센터에 맡겨졌습니다. 올해도 1~6월까지는 월 평균 6천 7백여 마리의 동물들이 유기되었고 7월 한 달간은 무려8천 2백여 마리가 버려졌다고 합니다. 휴가철에는 단지 귀찮다는 이유로 ‘반려 동물’들이 버려지고 있는 .. 더보기 [50호] 광화문 광장, 어떤 모습으로 [1부] - 14 현재혁 기사 이어서 보기[1부] 보기 / [2부] 보기 (본 글은 1부, 2부로 나뉘어 연재될 예정이다. 1부에서는 광화문 광장의 현재 상황과 문제점을 진단하며, 2부에서는 광화문 광장이 어떤 공간으로 변해야하는지를 다룰 것이다.) 지난해 9월에 읽었던 기사가 생각이 난다. 광화문 광장을 현재의 위치에서 세종문화회관 쪽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이 기사가 보도된 직후 몇몇 언론매체를 통해 광장 이전에 대한 찬반 의견이 제시되었지만, 논의가 지속되는 것 같지 않았다. 그 이후부터 지금까지 광화문 광장을 다룬 기사나 보도 자료는 찾기 힘들었으니까 말이다. 광화문 광장은 2009년에 세워진 길이 557m, 너비 34m의 남북으로 긴 광장이다. 세종로 한복판에 있다 보니 좌우로 서울의 혼잡한 교통상.. 더보기 [50호] 대중교통 10년의 역사 - 13 김영준 2004년 7월 1일, 서울시에서는 대중교통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개편했다. 사실 1998년부터 대구광역시에서 시행해 온 체계인데 서울특별시가 도입한 셈이다. 그리고 어느 덧 작년 2014년 7월 1일자로, 대중교통 개편 1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다. 2004년에 개편된 사항들로는 크게 다음의 5가지로 볼 수 있겠다. ① 버스의 운행 특성에 따라 순환버스, 지선버스, 간선버스, 광역버스의 4가지로 나뉘어졌다. - 순환버스는 서울 도심 지역 및 강남 일부에 운행하는 버스로, 버스 색깔이 노란색이여서 yellow의 첫 글자를 따서 ‘Y버스’로도 불린다. - 지선버스는 간선버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단거리를 운행하며, 주된 역할은 간선버스가 운행하지 않는 부분을 보완 운행하고 외곽 및 주거 지역 간의 이동성을 확보하.. 더보기 [50호] 잠실의 지하에는 사람들이 있다 - 15 이소정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이 글에서 말하는 잠실은 좁은 의미의 잠실, 즉 잠실역 일대를 말한다는 것을 밝힌다. 또한 글에 실린 사진들은 글쓴이가 현장을 방문하여 찍은 사진들이다. 잠실은 갯벌 같은 곳이다. 갯벌은 대충 보면 흑색 개흙밖에 보이지 않지만 그 안을 잘 살펴보면 엉금엉금 기어가는 소라게나 바위에 옹기종기 붙어 있는 굴들이 보인다. 잠실 역시 마찬가지이다. 잠실은 대충 보면 왕복 12차선도로를 꽉 메운 쥐색의 자동차들 속으로 삐죽 튀어나온 돌 같은 건물들, 석촌호수라는 약간의 물웅덩이가 전부이다. 하지만 그 속에는 아파트 단지로 둘러싸인 놀이공원이라는 독특한 전경을 가진 롯데월드가 있고, 러버덕과 판다, 스누피 등 여러 설치미술로 한창 ‘핫’한 잠실이 숨어 있다. 갯벌에서 가장 중요한 생물은 갯지렁.. 더보기 [50호] 도시의 어두운 가능성, 판데믹 - 15 이종민 판데믹(pandemic)이란 단어가 익숙한 사람도 있고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있다. 판데믹은 전국적인 유행병이란 의미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전염병의 위험도에 따라 전염병 경보단계를 1∼6단계까지 나누는데, 판데믹은 최고 경고 등급인 6단계에 해당한다. 그리스어로 판데믹의 'pan'은 모두, 'demic'은 사람이라는 뜻으로, 전염병이 세계적으로 전파되어 모든 사람이 감염된다는 의미를 지닌다. 판데믹 단계로 진입된 전염병들의 예로는 과거에 많은 사람을 죽음으로 몰았던 흑사병이 있고, 최근에 있어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신종플루 역시 판데믹 선언이 된 적 있다. 하지만 이러한 판데믹은 우리의 생각보다 잘 발생하지 않는다. 판데믹이 발생하기 위해서는 병의 감염성이 높으면서도 병에 걸린 후에 환자가 .. 더보기 이전 1 ··· 6 7 8 9 10 11 12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