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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호]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답사 - 19 전정우, 20 노가원, 21 유성경, 23 김도윤, 23 원민주, 23 한지수 작년엔 상암에 위치한 하늘공원에서 개최되었던 서울정원박람회가 ‘서울국제정원박람회’로 명칭이 변경된 만큼, 올해엔 더욱더 큰 규모로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렸다. 이는 국제공모를 통해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하는 작가정원부터 학생, 시민, 기업, 기관 등 다양한 주체가 조성한 수준 높은 정원을 만나볼 수 있는 행사로 ‘Seoul, Green Vibe’라는 주제와 함께 서울과 한강의 아름다움과 조화를 이루는 다채로운 정원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서울 시민들에게 제공했다. 더운 날씨에도 정말 많은 인파가 모인 뚝섬한강공원에서 박람회를 함께 돌아본 U410 부원들의 소감을 나누고자 한다.  23 원민주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서 국제 공모를 통해 당선된 다양한 정원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자연과 어우러진 한강의 모.. 더보기
[60호] '정영선: 이 땅에 숨 쉬는 모든 것을 위하여' 전시 답사 - 19 전정우, 20 도종현, 21 김동건, 21 유성경 2024년 5월 18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 개최된 “정영선: 이 땅에 숨 쉬는 모든 것을 위하여” 조경전시회에 다녀왔다. 정영선 조경가는 한국의 1세대 조경가이자 여성 1호 국토개발기술사다. 1970년대 서울대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 시절부터 불국사 복원사업을 비롯한 굵직한 국가적 조경 사업에 참여해 왔다. 1987년 조경설계 회사 서안㈜ 창업 이후로는 지금까지 공공 및 민간의 크고 작은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예술의 전당, 휘닉스파크, 아시아선수촌아파트, 선유도공원 등 존재감 강한 공간들이 한 사람의 손을 거친 과정에 대한 감탄사가 전시장 여기저기서 들렸다. U410의 네 취재원들의 소감은 어떠했는지 공유하고자 한다.  19 전정우 지난 학기 조경에 대한 이해가 좀 더 필요할 것 같다고 교.. 더보기
[60호] '미래긍정: 노먼 포스터+포스터 & 파트너스' 전시 답사 - 19 전정우, 21 우희중, 21 유성경, 21 이민재, 23 김도윤, 23 김동연, 23 오주현, 23 원민주 영국을 근거지 삼아 세계 전역에서 활동하며, 뛰어난 성과로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 상을 수상한 건축가 노먼 포스터와 그의 자회사 포스터+파트너스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 ‘미래긍정: 노먼 포스터, 포스터+파트너스’ 전시를 통해 국내에 처음 소개되었다.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약 500여 건 이상의 프로젝트를 이어오고 있는 이들의 활동 중 미술관, 박물관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예술 공공 건축과, 특히 노먼 포스터가 일찍이 주목해 온 지속가능성에 대한 개념에서 미래를 향하고 있는 그의 비전을 U410 부원들과 함께 확인할 수 있었다. 전시를 본 그들의 소감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  23 오주현 미적으로 예쁜 것 뿐 아니라, "미래를 위한 건축"을 위해 고민한 흔적을 엿볼 수 있었다. 재료를 최소.. 더보기
[60호] 23학번 조하람 학우 인터뷰 - 19 전정우, 21 정한이, 22 오세환 연세대학교 도시공학과 14대 학생회장을 맡고 있는 23학번 조하람 학우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학생회와 학생회장에 대한 그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Q1. 과 학생회와 학생회장의 역할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일반적으로 과 학생회는 학우들의 편의를 돕는 기능을 해야 한다는 말도 맞지만, 솔직히 저는 이 기능이 가장 큰 역할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학생회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학과라는 이름 아래에서 사람들이 뭉칠 수 있도록 커뮤니티를 만들어주는 주체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과 학생회장은 이러한 커뮤니티가 잘 형성되고 운영될 수 있도록 총체적인 관리자의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Q2. 현재 저희 도시공학과 학생회는 어떻게 구성이 되어 있나요?   저희 도시공학과 학생회는.. 더보기
[60호] 22학번 김소은 학우 인터뷰 - 19 전정우, 21 정한이, 22 오세환 다양한 뉴스와 생중계를 진행하는 연세의 목소리, YBS 아나운서 김소은 학우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YBS는 어떤 곳인지, 그곳에서 그녀는 어떤 일을 했었는지 알아보자.   Q1. 간략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도시공학과 3학년 22학번 김소은이고, YBS에서 2년간 아나운서로 활동했습니다. Q2. YBS는 어떤 곳이고, 어떤 체계로 되어있는지 설명해 주세요.  YBS는 연세 교육 방송국으로, 방송, 학교 행사 생중계, 뉴스, 라디오, 영상 등을 만드는 종합적인 방송국이에요. 동아리가 아닌 단체로 구분되어 있고, 아나운서부, 보도부, 제작부, 영상부 총 4개의 부서로 나뉘어 있어요. 지원할 때 부서를 정해서 지원하기 때문에 하나의 부서에 소속되게 되고, 또 추가로 마케팅, 디자인, 기자.. 더보기
[60호] 도시공학을 전공합니다 - 23 조하람 “니 대학에서 뭐 전공한다고 했노?”, 명절 때마다 어른들께서는 내게 몇 번씩이나 똑같은 질문을 던지신다. 이때마다 나는 “도시공학을 전공합니다”라고 말씀드리는데, 그러면 대부분의 친척 어른은 아리송한 표정을 지으신다. 아마, 내 전공이 생소하게 들렸기 때문일 테다. 우리 친척들뿐만 아니라, 다른 어른들께서도 비슷한 반응일 것이다. 나는, 비인기 학문 ‘도시공학’을 ‘원해서’ 전공하는, 조금은 덜 평범한 대학생이다. 우리나라는 수도권 등의 주요 도시에 인구 과밀 현상으로 인한 문제가 존재하는 상태이다. 먼저 수도권으로의 인프라 편중이 발생했고, 이로 인한 지방의 청년층 유출이 일어나고 있다. 이는 지방의 고령화를 불러왔으며, 곧바로 지방 경쟁력 약화로 이어졌다. 한 단계 더 나아가 그로 인한 지역경제 악.. 더보기
[60호] 어디까지가 당신의 능력입니까? - 21 서윤지 23년 겨울, 임업 교수님께서 방학마다 주최하시는 책 읽기 모임에 참가하였다. 우리가 방학 동안 읽은 것은 「능력주의는 허구다」라는 책이었다. 다음은 책 본문 첫 장에 쓰인 내용인데, 책의 방향성을 잘 보여준다고 생각하여 옮겨보았다.  능력주의 사회에서는 열심히 노력해서 능력을 갖추면 그 누구라도 모든 장애물을 극복하고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인생의 출발점이 어디건 표면적으로는 그 어떤 제한도 없다. 능력주의 신화가 내건 약속에 의하면, 재능과 능력이 있으면 당신은 얼마든지 높이 올라갈 수 있다. 사람들은 이런 이미지를 열광적으로 지지한다. 적어도 추상적으로나마 자신이 노력한 만큼 되돌려 받는다는(보상을 받는다는) 원칙을 열렬히 환영한다. 또한 사람들은 능력주의 시스템은 궁극적으로 공정하며, 평등한 기.. 더보기
[60호] 비수도권의 메가시티와 광역 교통 - 21 안성현 1. 대도시권 내 광역 교통망의 중요성 도시에 사는 인구가 늘어나고 교통이 발달하면서 인접 도시 간 상호작용은 더욱 활발해지고 있으며, 특히 거대 도시의 영향권이 점차 넓어지고 있다. 특정 도시권에서 중심도시의 영향력은 주변 지역에서 중심도시로 통근·통학하는 인구의 비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 수도권을 비롯한 여러 대도시권에서 중심도시로의 통근·통학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의 수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   위의 지도를 보면 서울 바깥에서 서울로 통근·통학하는 인구가 서울과 경계가 직접 맞닿아 있는 광명, 과천, 고양, 의정부 등에 집중되어 있었던 2000년과는 달리 2020년에는 보다 외곽 지역에서도 서울로 통근·통학하는 인구의 비율이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서울에서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는 화성.. 더보기
[60호] 코펜하겐의 공공공간을 소개합니다 - 21 유성경 2023년 1학기에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교로 교환학생을 다녀왔다. 즐거운 추억을 남긴, 지극히 주관적으로 선별한 공공공간 네 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1. Reffen 쓰레기 소각장 위에 스키장을 만들어 유명한 코펜힐에서, 자전거로 6분이면 갈 수 있는 해안가 푸드코트이다. 걸어서는 30분이 걸린다. 자전거 도시 코펜하겐! 자전거 타는 친구 4명은 6분 만에 먼저 가고, 자전거 안 타고 온 언니랑 둘이서 30분을 걸어갔다. 나도 학기 초 자전거를 대여해 봤지만, 차량 옆에서 타는 게 무서워서 한 달치 렌트비를 내고 20분 만에 반납했다.  Reffen은 바다를 보면서 전 세계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아주 매력적인 공간이다. 한국 음식으로는 비싼 양념치킨이 있다. 규모가 워낙 커서 푸드코트보다 공원에 온 것 .. 더보기
[60호] 접경지역과 지방소멸 - 20 도종현 1. 서론 문산, 적성, 전곡, 와수리, 사창리, 사방거리, 양구, 원통 그리고 신산리까지, 대한민국 육군 가운데 전방 부대에서 복무했던 군필자라면 이들 가운데 한 곳과 매우 친숙했을 것이다. 이 지역들은 접경지역 가운데 규모가 있는 지역들로 군 장병들을 대상으로 하는 유흥업소가 많아서 보통 ‘@@베가스’라는 별명이 붙어있다. 전방에서 복무하는 용사들은 선후임 동기들과 외출, 외박을 나갈 때, 친한 간부님들과 함께 식사하러 나갈 때 항상 이 지역들로 향한다. 일부 부대에서는 접경지역 상인들과 부대가 제휴해서 지역 상생 장병 특식을 실시하고 있다. 특식은 식사 시간에 PX로 향하는 말년 병장들도 병영식당으로 회군하게 만들고, 식당 청소가 당첨된 용사들의 일거리도 줄여줘서 부대원 모두에게 좋은 추억이 되고 .. 더보기
[60호] 경부선 연선 지역 이기주의 및 지역경제 이슈 답사 - 20 김호준, 20 도종현, 21 김태은, 21 안성현, 21 허예나, 23 오주현, 24 최원준 여름방학을 맞아 7월 6일과 7일, 양일에 걸쳐 경부선 축을 따라 이동하며 연선의 지역경제 및 지역이기주의 이슈에 대한 답사를 진행하였다. 7월 6일 오전 7시 10분, 답사팀 전원이 서울역에 모여 주변의 편의점과 패스트푸드점에서 간단히 아침을 해결한 뒤, 이번 답사의 첫 열차인 07:28 출발 KTX #011 열차에 발을 올렸다. 1. 대한민국 PIMFY의 대명사, 오송역 답사 약 1시간 30여분을 달려 오전 8시 14분, 오송역에 도착했다. 오송역은 우리나라 고속철도의 양대 산맥을 담당하는 경부고속선과 호남고속선의 분기역이자, 우리나라 핌피(PIMFY, Please In My Front Yard)의 대명사인 곳이다. 오송역은 본래 충북선의 한 간이역이었다. 그러나 1980년대 후반 경부고속철도 사업 .. 더보기
[60호] 93학번 김성환 선배님 인터뷰 - 19 전정우, 19 조성빈, 20 박서연, 20 최영서, 21 허예나 연세대학교 도시공학과 1기로 졸업하신 후, 다양한 회사를 거쳐 현재 D&D 인베스트먼트에 본부장으로 계시는 93학번 김성환 선배님을 U410 부원들이 직접 찾아뵈어 인터뷰하였다. 선배님의 그동안의, 요즘의, 그리고 앞으로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자.  Q1. 선배님의 졸업 이후의 행보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93년도에 도시공학과 1기로 입학했습니다. 저는 졸업 이후 대학원에서 도시계획, 도시경제 쪽으로 좀 더 공부를 했고 처음에는 도시계획 엔지니어링 회사에 들어가서 일을 했어요. 도시기본계획, 도시개발사업, 마스터플랜 짜고 인허가받는 업무들을 한 5년간 하다 직접 개발을 하고 싶어져서 KT&G에서 부동산 자산 개발을 시작했어요. 근데 그때 사실 저는 한창 일을 배우고 적극적으로 일을 하고 싶.. 더보기
[60호] Coverstory Designed by 19 전정우 더보기
[59호] 깡통전세와 전세사기 - 21 이정수 ‘깡통전세’는 주택의 매매가가 전세 계약 체결 후 전세 계약 당시의 전세가 보다 떨어진 경우와 같이 전세가가 주택의 매매가를 넘어서는 역전 현상을 뜻한다. 집주인의 채무 불이행으로 주택이 경매에 부쳤으나, 낙찰가격이 전세금에 못 미치게 된 경우도 깡통전세로 지칭된다. 부동산업계에서는 당장은 아무런 문제가 없더라도 전세금이 집값의 80% 수준을 넘어서는 다세대·연립주택에 대해 특별히 깡통전세 ‘위험군’으로 간주한다. 통상 다세대·연립주택은 선순위 저당권이 없는 경우 경매 처분 때 낙찰가격이 시세의 80%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초반부터 전세가가 매매가보다 높은 전세를 기획하여 임차인과 매도인까지 피해자로 만드는 피해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에 점차 ‘깡통전세는’ 하나의 전.. 더보기
[59호]「우리는 어디서 살아야 하는가」 서평 - 20 이규진 이 책의 내용을 간략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저자는 제목처럼 ‘어디서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하기 위해 책을 집필하였다. 그런데 이 때 저자는 부동산 가치로서 집이 아니라 우리가 실제로 거주하는 곳이라는 측면에서 집을 바라본다. 따라서 다소 생소한 안보와 재난에 관해 설명하며 집과의 상관관계를 밝힌다. 크게 4가지의 키워드가 등장하는데 안보/재난과 행정의 관성/교통이 이에 해당한다. 이때 행정의 관성이란 이전에 추진된 도시계획은 당시에 실현되지 않더라도 수십 년 후에 다시 실현된다는 것을 뜻한다. 이에 대한 근거로 행정수도 이전, 아라뱃길 등을 예시로 든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이며 읽은 부분도 있었고, 비판적인 생각을 가지고 읽은 부분도 존재하였는데 먼저 긍정적으로 바라본.. 더보기